천국의 아름다운 뒤뜰
그들은 처음에는 이 세계가 튤립이 핀 화단과 작은 금붕어들이 노니는 연못이 있는 아름답고 자그마한 유치원이라고 간주했다. 그러다가 점차 그 유치원은 공원이 되고, 이어 멋진 풍경이 있는 도시가 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 지구상의 일부가 되고, 세계가 된다. 그러고는 마침내 천국이 되는 것이다. 그처럼 책 속에서는 늘 새로운 것들이 우리를 마법처럼 유혹하고 늘 새로운 색채로 빛난다.
- 헤르만 헤세 -
어느 때보다 책이 넘쳐나고, 작가도 많아지는 시대에 살면서, 주로 소셜미디어와 책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들을 만납니다.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저도 책 속의 천국에는 가보고 싶어요.
천국의 아름다운 뒤뜰에 앉아서 지저귀는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 정원 한편에 앉아서 새들의 노랫소리에 파묻혀 꽃과 나무, 멀리 산등성이의 곡선을 바라보고 있자면,
아마도, 가슴이 떨리겠죠. 입가에는 미소가 번지고, 눈에서는 눈물이 흐를지도 모릅니다.
제 삶의 노년기로 접어들기 전에 그 아름다운 정원에 들어가서 편안하게 노닐 수 있다면, 마음속에 화사한 봄이 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