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형제자매들 간의 사랑
나는 그대들에게 가르치고 싶었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과 진정으로 형제가 되고 삶이 사랑으로 가득 차도록, 또한 고뇌와 죽음이 그대들에게 다가오면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말고 다정한 형제처럼 애정을 가지고 받아들이도록. 나는 그것을 찬송가나 고상한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꾸미고 싶지는 않았다. 단순하고 진실하게, 객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랐다.
- 헤르만 헤세 -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라면, 땅과 돌과 물도 포함되는 것이겠죠? 살아있는 모든 것들과 형제인 것은 그저 팩트의 영역이죠. 그들과 우리가 모두 태양계의 일부분이고, 태양의 자손이며, 지구라는 거대한 유기체의 미세조직 중 일부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물리적 우주적 사실을 자각하고 느끼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죠.
우리는 단 한순간도 홀로 있을 수 없습니다. 지구 안에서 살고 있다면, 당신은 언제나 당신의 형제들과 함께 있는 것이죠. 다만, 자각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형제들을 사랑하고, 매 순간을 사랑으로 감싸안는다면, 삶은 충만함 그 자체일 것입니다.
또한, 받아들이기 힘든 고뇌나 지독한 병마, 죽음의 문턱에 들어서야만 하는 시점이라면, 이 또한 다정하게 받아들이고 함께하라는 헤세의 말처럼, 삶의 모든 것을 다정하고 따듯하게, 기꺼이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삶은 태어나는 것부터 죽는 그 순간까지, 어느 단 한순간도 기적이지 않은 것이 없고, 사랑스럽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이를 자각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