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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디노트 Jan 09. 2024

(매일 5분) 육퇴일기 (1)

시간이 없다! 호다닥 마무리하는 육퇴일기

지금은 9시 10분. 남편에게 아이를 맡겨두고 호다닥 육퇴일기를 쓴다. 실상 아이를 재워야 하는 큰 관문이 남아있기 때문에 진정한 육퇴일기는 아니지만, 나에게 육퇴는 없다. 아이 재우다 내가 잠들 예정이기 때문에^^


                                                  


2024.01.09.화


◼️ 긍정적인 일

지난 연말부터 지키고 있는 모닝 루틴을 제법 잘 지키고 있다. 이번엔 누군갈 따라 하는 미라클 모닝이 아니라 정말 나에게 맞는 모닝 루틴을 만들어서 내 몸에 딱 맞는 느낌이다. 아침에 수월하게 일어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약속한 시간쯤엔 일어날 힘이 생겼다. 모닝 루틴이 재밌고 나에게 도움이 되고 꼭 지키고 싶은 일이 됐기 때문이다. 오늘은 아침에 아이가 일찍 일어나는 돌발 상황이 있었지만 다시 잠들지 않겠다는 아이는 옆에 놀게 두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닝 루틴을 이어 갔다. 아이가 옆에서 잘 놀아주고 아침도 잘 먹고 어린이집 등원도 잘해서 오전 시간을 생산성 있게 보내서 기분이 좋다.

*모닝 루틴


◼️ 복기

역시 아침 시간 오전 시간은 집중이 잘 되지만 점심 먹은 뒤에는 좀처럼 집중이 되지 않는다. 사람마다 인체 시계가 달라서 집중 잘 되는 시간을 파악하라는 내용을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그때부터 점심 먹고 나서 집중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좋은 방안을 찾지 못했던 것 같다. 이제 정확히 내 리듬을 파악했으니 점심 먹고 난 뒤에는 루틴으로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해보려고 한다. 우선 생각난 것은 사진 정리! 블로그를 위해서든 정보 정리를 위해서는 사진 정리는 틈틈이 해야 한다.  

*점심 먹은 뒤 루틴. 사진 정리


◼️  책. 영화. 팟캐스트  

등하원 운전할 때 tbs 영어 방송을 꾸준히 듣고 있다. 아이가 등원하는 10시쯤에 네이티브가 아닌 분이 방송을 진행해서 귀에 쏙쏙 들어오는 영어가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운전하는 시간이 워낙 짧다 보니 바로 영어를 듣고 싶은데 노래와 광고만 듣게 될 때가 있어서 이제는 등하원 짧은 운전 시간 동안 들을 수 있는 영어 팟캐스트를 찾아보려고 한다. 오늘 마음에 드는 팟캐스트를 찾았는데 이미 오래전에 업로드가 끝난 프로그램이라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찾아보려고 한다.

요즘 영화 '인턴' 쉐도잉 유튜브 영상을 아침 루틴으로 10분 내외로 듣고 있는데, 이번엔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 어려운 단어보다 쉬운 단어가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운전할 때 들을 영어 팟캐스트



남편 퇴근 후에 투닥투닥했지만 또 금방 마음이 녹는다. 마음에 쌓이기 전에 툭 말하고, 씻고 나와 혼자만의 시간을 잠깐 갖고 나면 껄끄러웠던 마음도 조금은 풀어진다. 가장 중요한 건 상대방이 화났거나 서운한 이야기를 한다면 우선은 받아줄 것! 그러면 큰 싸움 없이 투닥거리며 별일 없이 또 지나갈 수 있다.


계단 오르기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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