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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앨빈 기술사 Dec 19. 2022

'욕망' 이 IT를 부른다

경영관점에서 보는 IT

그렇게 IT, IT 노래를 부르는 이유


 지난 첫 번째 이야기에서 'IT가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일반적인 관점에서 이야기 해보았다. 간단히 요약을 해보자면 '모든 산업에서 IT라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기에 우리는 IT라는 기술을 이제는 교양처럼 기본적으로 알아야 경쟁력이 있다.' 라는 이야기 이다. 이번 이야기 역시 이런 맥락에서 시작해서 왜 IT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정말 왜, 도대체 왜? IT, IT를 이야기하는 걸까?


사실 위 사진만 봐도 왜 우리는 IT를 외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2017년 기준의 자료인데, 지금은 IT 플랫폼 기업들의 약진이 더 강력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몇 십년간 지배해오던 공업, 서비스업등의 전통적인 산업구조의 주도권은 이제는 빅테크(IT) 기업으로 주도권을 빼앗기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형태의 스타트업이나 테크 기업들은 이 주도권을 잡으려 적극 도전을 하고 있고, 전통적인 기업들은 이 주도권을 내주지 않기 위해 서둘러 IT라는 기술을 도입하여 혁신을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들이 제일 끝에 위치한 개개인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 보면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 외 또 한편으로는 우리의 삶이 좀 더 편리해 지기 위한 편의성 측면에서 IT를 찾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아주 쉽게 우리가 문서교환, 커뮤니케이션을 하기위해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결국 다시 해석을 해보자면 새로운 기업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강력한 욕구가 있고, 전통적인 기업들 입장에서는 쥐고 있던 주도권을 놓지 않고 싶은 욕구가 강하고, 이 사이에 개인은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편리함과 효율성의 욕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욕망들이 뭉쳐서 출력물로 나온 것이 CPND (Contents-Platform-Network-Device) 부분의 기술로 구현된 제품, 서비스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쉽게 말하면 OTT, 메신저, 웹/앱 서비스 우리가 필수로 사용하고 있는 제품 서비스 들이 이 4가지 기술 경계 속에서 구현되고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이야기하는 IT는 상대적으로 일부분만 보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고객'이 IT의 시작이다


 '손님은 왕이다' 라는 문구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제는 조금 상투적은 문구로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한 때 서비스업에서 그동안 가지고 있던 생산자, 제공자 중심의 주도권이 구매자, 소비자에게 넘어가게 되면서 나온 문구이다. 저 문구를 조금 더 해석해 보면, 고객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서비스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결국 고객, 사람에 집중한다는 이야기이다. 마찬가지로 산업에서의 각 주체들의 이러한 욕망 속에서 IT가 필수품처럼 생각하고, 중요한 기술이기는 하지만 사실 한 레벨 더 들어가서 보면 결국은 '사람','고객' 때문에 생겨나고 필요로하고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아닌가 한다.


 대기업이고 중소기업이고 일반 소상공인이고 일단 생산자, 판매자 입장에서는 혁신적이고 훌륭한 제품, 서비스를 개발하고 출시하여 판매하기 위해서는 해당 대상, 고객이 필요한 부분을 알기위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신기술 기반으로 개발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고, 플랫폼에 탑재하여 홍보를 한다. 이런 과정들을 다시 본다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찾는데에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분석기법, 데이터 처리기술, 시각화 기술, AI 기술등을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제품, 서비스 개발을 위해서는 반도체, 네트워크 기술에서 부터 프론트앤드, 백앤드 프로그래밍, 데이터베이스 등의 기술들이 사용될 것이고, 홍보, 운영을 위해서는 클라우드 기술 부터 AI 기술까지 전방위로 사용 될 것이다. 결국 우리는 체감상 잘 느끼지는 못하지만 모든 프로세스에서 IT의 요소기술들이 다 사용이 되어야 한다. 다시말해 '고객'을 위해서 우리는 이 기술들을 써야만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복잡하고 거대한 시스템, 인프라들을 다 이용하기에는 기업, 판매자 입장에서는 부담되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비용' 이다. 효율적으로 '고객'에게 접근 하기위해 비용부담을 더 줄이고 싶은 욕망이 있는 것이다. 다시말해 'IT'를 위한 'IT'가 또 생겨 난다는 이야기다. 무슨 이야기냐 라고 할 수 있는데 정리하면 고객을 알고 판매를 하기위해서 IT기술이 필요한데 이 IT기술 도입을 하고 운영하고 사용하는데 너무 많은 비용과 사람이 투입하는게 부담인 것이다. 그래서 그것 자체도 효율적으로 해보자 해서 나오고 있는 기술들이 시장에서 키워드로 말하고 있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와 같은 기술들이다. 그리고 또다른 새로운 기술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 이유 또한 이러한 이유이다. 그리고 스마트 공장, 스마트 시티와 같이 이러한 기술을 산업에 다른 요소와 적용해서 효율성을 가져가보자라는 의도로 움직임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요물같은 녀석, IT


출처: 픽사베이(Pixabay)

 사실 우리 집에서 회사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부터 우리는 IT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될 것같다. 풀어서 이야기 하자면 앞에서 말한 CPND부분에서 'D'인 Device를 부분을 이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웹사이트를 이용하고 포탈을 이용하여 정보를 얻는 과정에서는 'N'인 Network부분과 'P'인 Platform 부분을 사용하였고, 그리고 현재 콘텐츠를 생산하면서 공유하면서는 'C'의 부분인 Contents도 이용하고 있다. 정말 나도 잘 모르는 사이에 편리하다 막 쓰다 보니 IT 기술이 이제는 내 생활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래서 내가 생각하기에 이 IT기술이 '요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생각을 해보자면 이런 나의 습관도 누군가가 만들어서 제공하였기 때문이지 않는가 생각이 드는데 그 역할을 한게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빅테크 기업이지 않는가 한다. 개인적으로는 나쁜놈이지만 좋은놈 같은 그런 느낌이다. 기업입장에서 본다면 어떻게든 살아 남고 시장을 주도 하기 위해서 오늘도 하루 한시간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고, 큰 방향성에서 이 '요물'을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방향성, 전략을 찾고 도입하는 프로세스를 찾고, 전략 이론, 도구들이 나오는 것이라 보는데 어떻게 보면 비즈니스, 경영 측면에서의 이야기라 할 수 있을 것이지만 좀 넓게 본다면 이 영역 또한 IT의 영역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결국은 'IT는 필수이다'라고 정리가 될 것같다. 이래서 더 IT기술이 '요물'이라 생각이 든다.


 긴 글에 대한 정리를 해보자면 이런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IT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 산업을 불문하고 꼭 필요한 필수적인 기술이다. 이미 지난 20여년에서 30여년 사이 산업이 변화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렇게 IT가 주도권을 가지게 된 이유는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을 알고 '고객'을 위한 서비스,제품을 내 놓기 위해서 이 기술은 필수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일반적으로 도입하고 사용하려고 하는데 이 또한 비용 부담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터에 우리에게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와 AI와 같은 신기술이 소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 기술들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생산자, 판매자의 위치가 급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이 IT기술이 '요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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