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은 고향이 있지만 자장면은 고향이 없다

사진 근대유산 답사 클럽 41, 인천 구 공화춘 (현 짜장면박물관)

by 장지용 알비스
공화춘_blog.jpg 2012년, 인천 구 공화춘 (현 짜장면박물관)


솔직히 짜장면이 먹고 싶은 날은 가끔가다 돌아오는 편입니다.

특히 볶아먹고 싶은 그런 날, 이사 간 날 같은 날은 짜장면이 무조건 당기는 날이죠!


짜장면은 직장 생활에서도 중요한 음식입니다.

직장 생활에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점심 메뉴를 꼽자면, 짜장면은 그 안에 있습니다.


짜장면은 대학 생활에서도 중요한 음식입니다.

점심 공강에서, 시간 없는 자들에게 배불리 먹으면서

빨리 먹을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니까요.


그런 빠르면서도 든든하게, 그리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우리 먹거리는 짜장면입니다.


한동안 자장면이라는 흐리멍덩한 이름으로 불렸던 치욕이 있었지만,

이제는 당당히 제대로 된 이름인 짜장면의 이름을 회복하긴 했습니다.


사실 짜장면은 고향이 있는 근본 있는 음식입니다.

그러나 자장면은 어디서 이름을 빌려온 그런 고향도 불분명한 '짝퉁' 느낌이 납니다.


사실 짜장면에게는 인천 차이나타운이 고향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아예 원조 건물에 박물관까지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장면은 '짝퉁'이라 근본도 없는 존재입니다.


'짝퉁'인 '자장면'보다, 진심 있는 '짜장면'이 훨씬 우리를 배부르게 합니다.

점심에 짜장면 당기시는 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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