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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지용 알비스 Nov 11. 2017

똑바로 타라고!

지금은 꿈을 이룬 이의 첫 도전 와중에

2011년, 강원 강릉, 경포대 해변

그는 화려한 방송국 사장 임기를 마치고, 국회에 갔지만, 그의 고향은 위기를 맞았다.

그 고향의 지사가 짐을 싸고 떠나야 했다. 이런저런 구설수로.


결국 자신이 그 책임을 지겠다고 나섰다. 그랬다. 

자기 고향의 지사 선거에 나서겠다고 선언하고 자기 당의 지명을 받은 것은 좋았다.


일단 지사가 되려면 선거에서 당선돼야 했다. 이제 남은 것은 그 고향 일대를 누비며 알리는 것뿐.


그래서 그는 해변을 찾아 해변을 찾아온 이에게 자신을 알려야 했다.

기분이 좋아서였을까? 4륜 오토바이를 타고 자신을 알리고 있었다.


그런데, 누가 뭐라고 했나 보다. 아마 이렇게.


야, 똑바로 타라고?
네?


그리고 갑자기 반응. 그리고서는 이어서는 "접니다. 잘 기억해주시고, 투표일에 저를 찍어주세요!"라는 말을 했을 것이다.


그렇게 똑바로 타라는 소리를 듣더라도 결국 그는 해냈을까?


결국 현재 재선(2014년에 재선 되었다.) 도지사가 되었고, 이제 2018년 2월에 3선을 하느냐 마느냐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그는 누구였냐, 지금의 직함으로 말하면 최문순 강원도 지사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다른 이야기:

민주당에서 활동하다 보니 이래저래 만날 정치인이 많았는데, 그도 많이 만났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나는 그런 사람들과의 인연이 계속 이어져 사람을 만나는 재미도 있었고 그랬다.

최문순 지사는 그나저나 언제 다시 뵙고 사진 촬영 작업 결과물을 전해드려야 하는데, 언제 전해드려야 할까?

3선에 성공하면 그때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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