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앞에서 생각하는 이야기, 시간이 기다려주는데.....
요즘, 나는 시간만이 기다려주는 일에 골몰하고 있다.
다시 일자리를 구하는 와중에, 계속 시간만이 기다려주는 일에 집중하게 되었다. 계속 일자리는 알아보고 있지만, 발표일이 제각기 다르고 지금도 한 곳의 필기시험 결과와 한 곳의 서류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도 내 구미를 당기게 하는 일자리는 가끔가다 나오고 있다. '군침'이 돌기도 하는 이런 마당에서 재미난 일을 기다리고 있다.
늦깎이 취업연어족. 과연 나는 무슨 일을 하면서 재미있게 봄날의 출근길을 느낄 수 있을까?
시간만이 기다려주고 있다.
시간아, 너는 내가 올 봄에는 봄날의 출근길을 느낄 수 있는지 알고 있니?
알고 있으면 답해줘.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