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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지용 알비스 Jun 23. 2018

이제 나도 나의 그녀가 될 여자 마음을 경호하고 싶다

가까이, 더 가까이, 그런데 아직은

2013년, 창원, NC 다이노스 홈 구장 마산야구장에서 (촬영한 날 경기에서는 KIA 타이거즈를 상대했고 NC 다이노스는 승리했다)

사랑이 다가오는 것일까?


드디어 그 시점이 된 듯하다.


'사랑하다 미쳐봤다'는 사람이 드디어 제 사랑을 찾을 희망의 끈이 생긴 것일까?


단지 지난 2008년 연애 대 실패의 충격파를 견뎌내는 것 때문에 

가까이, 더 가까이 가려고 하지만 그런데 아직은 아니다.


교회 신부님께 이야기를 했다.

(아, 잊지 마시라. 나는 성공회 신자라서 이런 표현이 나온다. 성당을 잘못 쓴 것이 아니다!) 


무언가 기회를 쌓으면서 차분히 준비하고 섣불리 나서지 말라는 경고를 하셨다. 

미래의 그녀가 되려면 차분히 시간을 기다리고, 서로 친숙해질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오는 토요일, 정신과 의사와 정기 면담을 하는 날이다. 

정신의학적으로도 답을 구하지 않을까?

나는 '사랑하다 미쳤다'라는 사랑노래의 단골 주제가 현실이 돼본 적이 있기에

진짜로 사랑이 찾아오는 일은 마치 미사일 발사 스위치를 누르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래도 다행일까?

선택지는 둘이다.


진도는 나가지 않았다.

나는 그녀가 될 그녀의 '마음의 경호실장'을 하고 싶다.


언제 스타트를 할 것일까?

스타트는 잘 잡아야 한다.


가까이, 더 가까이, 그런데 아직은.... 시작할 수 없다!

나 자신의 교통정리와 만날 기회라는 '인프라'부터 갖추고 나서 그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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