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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타이베이, 대학병원 앞에서

사진 근대유산 답사 클럽 19, 대한의원과 대만대 병원

by 장지용 알비스
대만대병원.jpg 2016년, 대만 타이베이, 대만대병원 입구
대한의원.jpg 2017년, 서울, 대한의원 (현 서울대학교 병원 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캠퍼스 일부)

가장 큰 병에 걸리면 동네 병원에 가는 일은 거의 없다.


가벼운 병은 동네 병원에서도 치료할 수 있지만, 심각한 병은 대학병원에 가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각 나라는 최고 의과대학 병원이 국가 주요 병원이자 국가 의료의 중심 병원 역할을 한다.


그 나라에서 가장 아프고 복잡한 병이 있다면 최고 의과대학 병원으로 가게 될 것이다.


사실 나는 서울대병원에 가 본 적은 없다. 물론 다른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은 있다.


그렇지만 대만대 병원은 지금도 그 자리에서 중병에 걸린 대만인들을 치료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대한의원은 법통만 이어지고 그 건물에서는 진료를 보지 않는다.


그 시절 그대로 기억하느냐, 아니면 역사를 다음 세대에게 넘기느냐,

역사의 자리를 지키는 두 가지 방법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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