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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지용 알비스 Feb 15. 2019

가르치는 것, 배우는 것

가르치는 사람이 되다, 그래서 말인데

2014년, 성공회대학교, 교양 강의 시리즈 듣다가 강의를 위한 칠판을 보며

살다 보면, 배우는 사람이 가르치는 사람이 된다.

사범대학이나 교육대학이었다면 그것은 직업이 되고,

어떤 경우에는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지난 뒤 그렇게 될 것이며,

하다못해 과외선생으로 가르치게 될 일도 있다.

어떤 이는 경험을 가르치게 되는 일도 있다.


나도 이제 경험과 노하우를 가르치는 사람이 되었다.

내가 일했던 과정에 대한 과정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었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그러한 제안을 해왔고 나는 승낙했다.


발달장애인에게 일을 하게 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사람.

내가 졸지에 맡게 된 새로운 직위가 되었다.


그런 걸 고문이라고 한다지?


여담: 스틸웰처럼 굴지는 말자.

* 스틸웰: 중일전쟁 당시 미국에서 중화민국 국민당 정부로 파견한 미군 책임자 겸 군사고문. 중국의 사정을 존중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미국-중화민국 군사 협력 업무를 수행했다. 결국 장제스가 미국에 소환을 요청해서 소환당하는 형식으로 해임되었다. (실제로 스틸웰이 무시한 장제스의 지적이 현실이 되어서 중화민국이 위기에 빠지게 된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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