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근대유산 답사 클럽 23, 구 전남도청
그가 사는 거리는 1980년 5월에 핏물을 삼켜야 했다.
그 옆 건물도 악랄한 총탄을 맞은 자국이 드러나 저들의 말이 헛소리임을 증명했다.
그 앞에서 저들은 광주 시민들을 무슨 사냥터의 사냥감처럼 마구 총을 '갈겼다'.
어떤 이들은
그때부터 30년 전이라는 한국전쟁과
그때부터 70년 전이라는 일제 식민지 노예생활보다도
더 무서웠노라고 회고한다.
저들이 잘못했고 그 건물에서 자유를 지키려했던 이들은 자유를 지켰노라고 인정받았다.
일제 식민지의 전남도청은 결국 대한민국 현대사에 길이 남을 영원한 도청이 되었다.
다시 시간이 흘렀다.
국회의원 뱃지를 달고 있는 '것들'이 1980년 5월 그들의 진정한 '애국심'을 모욕하는 말을 '갈겼다'
우리는 모두 망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우리는 법에 따라 합당한 벌을 줄 것이다.
저들은 하나도 안 줄 것이다. 그릇된 역사를 일궜던 이들이 오늘은 그렇게 변했으니까.
저들의 망언이 망언이라는 것은 저 전남도청은 알고 있다.
총알 자국이 영원히 저들이 망언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말한다.
전남도청, 그는 망언이 망언임을 증명케하는 사람이 아닌 증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