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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원의 빛 강성화 Apr 05. 2022

함께 만드는 표지(feat. 내일 엄마가 죽는다면)

책 표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오늘 표지 시안 샘플이 나왔습니다. 우리 작가님들 의견 주시면 참고해서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엄마가 떠나고 홀로 남겨진 성인이 된 딸이 엄마를 생각하는 느낌을 담은 그림입니다.(혼자 있어 쓸쓸해 보인다고 누가 그러길래.^^ 어두운 밤 배들의 길라잡이가 되어주는 등대처럼 그렇게  딸을 비롯해 누군가에게 작으나마 인생의 길라잡이가 될 수 있는 책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2.


3.


4.





* 프롤로그 중 일부입니다. 출간 기획 배경 참고해서 의견 부탁드립니다.^^ 혹시 더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대환영입니다~^^(참고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4월 말경에 출간 예정입니다~^^)


                      ♧ 프롤로그 ♧

다소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첫 아이 유산 후 어렵게 귀한 딸을 얻었습니다. 세상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을 느끼고 있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순간 머릿속을 스치는 불안함이 저를 흔들었습니다. 예기치 못한 일로 아직 엄마의 손길이 더 필요한 아이를 먼저 두고 떠나게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가까이에서 가족과 지인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볼 때마다, 그리고 내 몸이 아플 때마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바로 아이였습니다. 누군가의 죽음이 그러하듯, 죽음이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 아니기에 언젠가 홀로 남을 아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부모에게 자식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첫걸음마 떼던 어린아이와 같은 존재입니다. 아이가 아직 엄마가 세상의 전부라 생각하는 어린 나이라면 더욱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어보니 그 무엇보다 가장 두려운 것은 이 작은 아이를 세상에 혼자 두는 것이었습니다. 비단 아픈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아니어도, 아이가 온전히 자기 몫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건강하게 함께해주고 싶다는 간절함은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의 바람일 것입니다.

하지만 죽음의 영역은 하늘의 뜻이라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만일의 경우 엄마가 부재하더라도 아이가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길라잡이가 될 수 있는 글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의 고비마다 아이가 위로를 받고 힘을 얻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글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사실 이 책은 수년 전에 계획했던 일입니다. 하지만 사느라 바빠 우선순위에서 밀려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몸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다행히 큰 병은 아니라 꾸준히 관리해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그때부터 바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은 미루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일 갑자기 엄마가 이 세상에서 사라져 곁에 없다 하더라도 아이의 세상이 무너지지 않기를, 이왕이면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편지입니다. 그렇게 유서를 쓰듯 써 내려간 편지가 이렇게 한 권의 책이 되었습니다.

혼돈과 좌절의 시대, 갈수록 살기 힘들고 각박해지는 세상 속에서 내 아이가 기나긴 생의 고비를 무탈하게 지나가길 바라는 것이 세상 모든 엄마들의 마음입니다. 삶의 그 어떤 순간에도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잘 살아갔으면 하는 우리 엄마들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엄마로서, 인생 선배로서 내 아이는 물론 세상의 모든 자녀들과 힘들고 지친 삶에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휴식 같은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울러 자녀의 인생에 길라잡이가 되어주고 싶은 부모님들에게도 이 책이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행복한 삶을 응원합니다. Always be happy!


* 출간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추천사를 써 주셔서 참으로 의미 있고 감동을 받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기꺼이 응해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른의 조언이 꼰대의 잔소리로 치부되면서 세대 간의 교류가 귀해진 요즘. 좋은 어른의 말이란 이런 거구나. 나까지 귀담아듣게 된다. 좋은 것만 물려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서일까. 이 책을 읽고 나니 딸을 가진 세상의 모든 엄마의 속마음이 보인다. 좋은 어른의 진심 어린 격려와 위로의 말이 듣고 싶은 이에게, 이제는 들을 수 없는 부모의 목소리가 그리운 이에게, 그리고 자녀와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싶은 부모에게 이 책을 권한다. 나이를 막론하고 모두가 이 작가의 딸이 부러워질 것이다.   

       -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생각의 각도》

                              심리학 박사 이민규 -

written by 초원의

illustrated by 순종

그림 속 사귐 - Daum 카페 :  '그림 속 사귐'에서 순종님의 다양한 그림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Always be happy!*^_____________^*





* 오늘의 추천곡 *


에피톤 프로젝트의 '봄날, 벚꽃 그리고 너'

https://youtu.be/48QW6bVmTaI


푸디토리움의 '다시 벚꽃잎이 내린다'
https://www.youtube.com/watch?v=rYRvjG5mPV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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