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그렇다~♡
우리는 종종 너무 서두르는 것 같습니다. 짧은 순간의 첫인상, 스쳐가는 말 한마디, 그리고 한 번의 실수로 상대방을 정의할 때가 있습니다. 삶의 속도는 그것보다 느린데, 빠르게 판단하고 쉽게 결론을 낼 때가 많습니다.
시간을 들여 바라볼 때 비로소 드러나는,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오래 본다는 것은 함부로 판단하지 않겠다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 이해되지 않는 순간에도 뒤돌아서지 않고 곁에 머무르는 일. 어쩌면 그것은 상대와의 관계를 지키는 가장 느린 배려일지도 모릅니다.
나를 대하는 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못마땅한 자신에게 쉽게 실망하고, 금세 단정하고, 자책하던 시간들. 하지만 그 안에는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일도 자신을 오래 바라보는 일에서 시작되는 듯합니다.
사랑스러움은 현재 완성된 모습이 아니라 지켜본 시간의 총합이 아닐까 싶습니다. 불완전하고 부족해도 있는 그대로를 계속 바라봐 주었을 때, 그 존재는 특별해집니다. 쓰다 보니 어린 왕자의 명대사가 생각이 나네요.^^
너의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한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공들인
그 시간 때문이야.
그러고 보니 사랑은 시간과 닮았습니다. 서두르지도 않고, 계속 반복되며, 조금씩 깊어지니까요.^^
얼마 전 몸이 피곤했는지 좀 아팠습니다. 열까지 난 건 오랜만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오후 5시경에 뜻밖의 문자가 왔습니다. 딸이 다니는 학교의 유치원 선생님이었습니다.
일전에 학교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전보다 유아 모집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홍보 차원에서 지역 맘 카페와 우리 아파트 밴드에 글을 올렸는데 다행히 효과가 있었나 봅니다. 종일 기운이 없었는데, 그 문자 한 통이 영양 주사보다 효력이 좋았습니다.^^
지난주 학교운영위원회 회의가 있었는데 회의석상에서도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해 주셨습니다. 제가 쓴 글이 도움이 되었다니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이보다 더한 즐거움이 어디 있을까요. 참으로 보람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지난 추석 때, 용돈 봉투를 만들었습니다. 어머님이 봉투가 예쁘다고 한참이나 들여다보셨습니다. 이렇게 캘리그래피는 생활 곳곳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행복은 Here and now.
지금,
바로 여기에서
더 많이 웃고, 사랑하고,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Always be happy!*^___________^*
* 오늘의 추천곡 *
Norah Jones의 'December'
https://youtu.be/7QLCrJkGP1E?si=kB2JnxT6jNhQz_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