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래피를 배우게 된 이유

소중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by 초원의 빛 강성화

어느 날부터 둘째 언니가 가족 단톡방에 형부가 그린 그림 바탕에 캘리를 써서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강씨 집안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제 삶에 많은 영향을 준 사람. 책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 자신에게 쓰는 건 아끼면서 타인에게 잘 베푸는 사람. 활짝 웃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은 마음 부자. 바로 제가 사랑하는 우리 둘째 언니입니다.^^

< 언니가 내 언니라 참 좋아~ ♡>


예쁜 캘리를 보니 저도 마음이 갔지만, 이것저것 하느라 바쁘다 보니 선뜻 시작할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북콘서트에 갔다가 이벤트 선물로 액자를 받았습니다. 예쁜 손글씨가 담긴 액자라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순간 저도 캘리그래피를 배워서 친한 지인들에게 하나씩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캘리그래피를 배우게 된 이유 >


그렇게 시작된 캘리그래피.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다 보니 솜씨가 좀처럼 늘지 않았지만, '느리더라도 천천히 오래 하자'란 생각으로 꾸준히 배우고 있습니다. 여전히 미흡한 점도 많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늘었단 사실만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캘리를 시작한 지 3개월 정도 되었을 때였습니다. 선생님이 액자를 만든다고 하길래 어떤 글귀를 쓰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엄마에게 새해 선물로 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쓰기 시작해서 3일 동안 몇 번이나 쓰고 또 썼습니다. 남들이 보면 비슷비슷해 보이겠지만, 제 마음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엄마를 위해 준비하는 선물인데 마음을 담아 조금이라도 더 예쁘게 쓰고 싶었습니다. 며칠 동안 쓴 걸 들고 가 선생님에게 보여드리고 그중에서 가장 괜찮다고 한 것을 액자에 담았습니다.

< 첫 번째 선물의 주인공 >


얼마 전 소중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아버지의 병환과 죽음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제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어 준 고마운 사람이었습니다. 이젠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아버지의 병환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녀에게 저 또한 위로와 힘이 되어 주고 싶었습니다.


아직 솜씨가 서툴기도 하고 꼼꼼한 성격 탓에 그림 그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지금보다 실력이 좋아지면 선물을 하려 했지만, 마음을 바꿨습니다. 완성도가 높은 것보다는 서툴고 느린 만큼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는 것이 좀 더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액자를 보며 울컥했다는 그녀. 그 안에 담긴 제 마음이 닿았나 봅니다. 한 해의 끝자락, 추운 겨울날이었지만 우리는 따뜻한 봄날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당신이 있어 참 좋다~♡>


캘리그래피를 배워서 소중한 이들에게 예쁜 액자를 만들어 선물하고 싶다는 작은 꿈은 어느새 현실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꽤 걸리긴 하겠지만, 제 삶에 온기를 더해준 소중한 사람 모두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존재의 의미, 삶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그 시간들이 기대가 됩니다.




2026년, 어떤 계획을 세우셨나요?^^


전 재작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삶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인생에서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아

미뤄두던 것들을 우선순위로 가져왔습니다. 1순위는 바로 건강입니다. 그래서 주 5회 이상 근력 운동 30분, 걷기 1시간을 목표로 정했고, 지금까지 잘 실천하고 있습니다.


근력 운동은 집에서 혼자 하고 있습니다. 1년 넘게 했는데도 매번 할 때마다 힘들긴 하지만 몸의 변화를 느끼다 보니 계속하게 됩니다. 체중은 48.5kg 전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유튜브에서 마음에 드는 거 두어 개를 따라 하다가 제 몸에 맞고 필요한 동작만을 골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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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런치 300개

크리스크로스 100개

다리 들어 올려 크로스 100개

옆구리 운동 좌우 각 100개

플랭크 1분

플랭크 변형 20개

코브라 변형 20개

엎드려서 마무리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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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가장 중요한 만큼 여러분도 꼭~! 건강을 1순위에 두셨으면 합니다.


글쓰기, 악기 연주, 캘리그래피, 필사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 덕분에 제 삶이 더욱더

풍요롭고 행복해졌기에 올해도 쭉~! 이어가려 합니다.


올해는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과 대학원 전공 동문회장을 맡게 되어 조금 바빠질 것 같습니다.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한해 끝자락에서 조금 덜 후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려 합니다.


2026년 병오년,

원하고 바라는 일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행복은 Here and now.

지금,

바로 여기에서

더 많이 웃고, 사랑하고,

행복하시기를 소망합니다.

Always be happy!


덧. 캘리 선생님이 꽃무늬와 '행복가득' 글귀가 새겨진 도장을 가져와서 맘에 들어 찍었는데요. 완성된 작품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인생에 들어온 취미들이 마치 저것들과 같구나. 작품을 더 예쁘게 만들어 주는 것처럼 삶을 더 풍요롭고 아름답게 해 주니 말입니다.^^





* 오늘의 추천곡


ABBA의 'Happy new year'

https://youtu.be/iDUdaLj0PHc?si=9nA2_tHHpFG8rc-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