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개의 경력사다리

조직문화 Lette. 25

by 부지러너

폭발적인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던 2~30년 전에는

좋은 학교를 나오고 좋은 회사에 들어가고 나면

아이를 낳고 기르고 교육시키면서 맛있는 걸 먹고 마시고

그러면서 원하는 지역에 내 집을 마련하는 일이 자연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내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든 많은 젊은이들 대다수가

역사 이래 처음으로 부모세대 보다 못 사는 세대가 되었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은 고사하고 결혼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 아닌 세상이 되었습니다.


채용시장도 예전과 달리 많은 변화가 있는데요.

아직도 공채로 많은 사람들을 한 번에 뽑는 대기업들이 있긴 하지만

이제는 공채보다는 경력자들을 수시/ 상시채용하는 시장이 더 우선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저 한 기업에서 평생 일하며 은퇴 후 생활을 꿈꾸던 시절과 달리

전 생애에 걸쳐 커리어를 끊임없이 이어나가는 일은

단순히 특정 직무나 회사가 보장해 줄 수 없는 개인의 끊임없는 숙제가 된 세상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모두가 직책자, 임원 등을 한 가지 목표로 내달리던 예전과 달리

요새는 많은 구성원들이 본인의 커리어를 주도적으로 쌓아 올라가고 있습니다.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시기/질투하는 회사가 아직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회사와 사람들은 이제 각자의 목표로 다양하된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회사의 70여 명의 구성원들 역시 회사의 합류시기, 경력, 연차가 모두 다르고

각자의 상황과 처한 환경 내지는 사정에 따라 합류의 이유 역시 제각각입니다.


회사에 합류하고 나서도 본인이 생각하고 꿈꾸는 미래는 각자가 정하는 것이기에

모두 다른 꿈을 꾸며 함께 일을 해 나가고 있을 것입니다.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본인이 목표로 하는 바를 인정하되

우리는 하나의 방향으로 성장을 해 나가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이야기는

이전 조직문화 Letter들을 통해 수없이 반복해 왔던 것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는 회사의 성장과 미래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 속에서도

구성원 개개인의 커리어는 본인이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지금 하는 일을 통해 즐거움과 의미를 느끼고 그 안에서 개인의 성장도 이뤄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 리더와 면밀히 소통하고 본인이 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함은 물론이거니와

회사가 정한 목표와 개인의 목표를 Align 하는 일도 필요합니다.

조직에서 인정받는 개인이 됨과 동시에 시장에서도 가치를 올리는 인재가 되는 길은

본인의 경력사다리를 본인이 설계하면서도 회사에 기여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경력사다리라는 것은 최종 목표라는 지향점이 필요하고

최종 지향점을 도달하기 위한 단계별 목표들이 사다리 한 칸 한 칸처럼 필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칸씩 차분히 올라가기 위해

내가 맡은 바를 충실히 달성해 나가면서 회사와 리더의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합니다.


이런 구성원 개인의 커리어를 성장시키기 위해

리더는 사다리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고

회사는 단계별 보상을 통해 동기부여를 하기도 하며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로드맵을 구성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회사 합류 전까지 각자의 경력을 개별적으로 쌓아왔지만

이제는 서로의 사다리를 이어 붙여 함께 튼튼한 구조물을 만들어 나가면서

각자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길의 합이

회사의 전체적인 성장을 이끄는 길과 동일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오늘도 힘을 냈으면 합니다.


#스타트업 #성장 #커리어 #목표 #보상 #지원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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