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

조직문화 Letter.41

by 부지러너

새로운 사람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묻게 되는 질문 중 하나가

'취미가 뭔가요?', '주말엔 주로 뭐 하세요?'입니다.

그런 질문에 대개는 본인이 주로 좋아하는 활동들을 열거합니다.


운동이나 독서, 영화, 넷플릭스 보기, 카페투어, 여행 등등

본인이 좋아하는 활동들을 말하고 나면 그것이 나의 취미이자 여가로 여겨지곤 합니다.


이런 고정적인 문답형식에서 벗어나는 대답을 듣게 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이번 글의 제목이자 제가 좋아하는 에세이집의 제목인데요.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라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본인의 취미가 어떤 특정 활동이 아니라

저자가 좋아하는 많은 것들을 계속 좋아하는 것 자체가 취미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본인이 좋아하는 순간들 25가지를 적어두고

그 25가지의 행동들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늘려나가는 행동을 취미라고 여깁니다.


25가지의 행동들에는 매우 사소한 것들,

예를 들면 매일 일정시간에 집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을 찍어놓는다든지,

하루 한 번 하늘을 바라보기라든지 하는 다양한 삶의 순간들부터

삶의 원대한 포부도 담겨있습니다.


결국 본인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좋아하는 순간들을 늘려가는 것이 인생을 행복으로 채우는 일이라는 답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입니다.


갑자기 취미나 행복 타령을 하는 것 같아 이상하다고 생각하셨겠지만,

일주일에 40시간 이상을 보내는 회사에서도 위와 비슷한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나 스스로 알고 있는지 질문을 던져봅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면 다양한 시도를 통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았다면 그 일을 계속 좋아하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계속 좋아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생각보다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그 일을 계속 좋아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같은 일이라도 어떻게 하면 계속 좋아할 수 있는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동일하게 주어진 일도 그 일을 하는 사람에 따라 성과는 다르듯이

같은 사람이 같은 일을 할 때도 그 일을 대하는 태도와 일하는 방식에 차이를 통해

다른 성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퍼레이션 업무를 한다고 하더라도 반복되는 업무 속에서 개선포인트를 찾거나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통해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부분을 도출하거나

다른 업무에 도움이 될 만한 인사이트를 찾아서 공유하는 것이

기존에 반복하던 일들을 계속 좋아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일들의 가짓수를 늘려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좋아하는 일들이 늘어날수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늘어나고

잘하는 일이 추가될수록 회사 안에서 나의 영향력뿐만 아니라

시장에 필요한 인재로 가치가 올라갈 것입니다.


결국 좋아하는 취미나, 좋아하는 일이나 마찬가지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인지하고

좋아하는 것을 계속 좋아할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좋아하는 것의 가지 수를 늘려가는 일이

주어진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인 것 같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인 듯 하지만,

실천하고 실행하는 사람만이

아무나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죠.


우리 회사 모든 구성원이 좋아하는 걸 좋아하며 행복해졌으면 합니다.


오늘도 파이팅!


#스타트업 #일하는방식 #성장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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