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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지러너 Aug 19. 2024

내가 아니까

조직문화 Letter. 73

우리는 매번 선택의 순간을 마주합니다.

아주 사소한 선택부터, 인생을 결정짓는 중차대한 결정까지

선택의 순간은 일상 속에서 수도 없이 찾아오게 됩니다.


선택의 옵션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선택의 파장이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정말 후회 가득한 선택이 씻을 수 없는 결과로 나타날 때도 있습니다.


주말에 OTT에서 새로 나오는 시리즈물을 봤습니다.

'노웨이아웃'이라는 스릴러 장르인데,

등장하는 인물마다 본인이 처한 상황과 이해관계에 따라

상식적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선택들을 하는 과정에서

치열하게 수습을 하게 되는 내용들이 반복됩니다.


순간의 선택이고, 설령 보는 사람이 없었을 것 같지만

사실은 내가 알고 있기 때문에 심적 부담이 항상 작용하게 됩니다.

이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비밀이 있다면,

그건 아직 드러날 때를 만나지 못했을 뿐이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나를 속이면서까지 한 행동들은 언젠가는 밝혀지기 마련입니다.


회사에서도 아주 사소한 거짓말 또는 기만행위가 반복되다 보면

나중에는 정말로 걷잡을 수 없는 행동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드러나지 않을 작은 행동들이 쌓이고 쌓여 결국에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선택을 할 때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모두에게 알려지더라도 부끄러움이 없는지,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당당할 수 있는 선택을 한다면

설령 그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후회가 덜 남을 것입니다.


이효리 님이 방송에 나와 의자를 만들고 있는 남편 이상순 님에게

만들고 나면 보이지도 않을 의자 바닥 부분을 사포질 하는 걸 보며

왜 그렇게 열심히 바닥을 사포질 하느냐고 물었을 때

이상순 님은 '아무도 몰라도, 내가 알자나'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기에

우리 모두 나에게 가장 당당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파이팅!


#스타트업 #조직문화 #Integ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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