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렬

조직문화 Letter. 14

by 부지러너

어느새 작열하는 태양에 아스팔트 아지랑이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뜨거운 여름으로 접어들었네요. 벌써 23년도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다양한 일들로 삭제되고 있는 우리의 시간들은

나로호의 추진로켓들처럼 우리 회사의 끊임없는 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리 회사에는 추진로켓이 몇 대인지?

발사체의 추진 로켓들은 모두 같은 방향으로 추진력을 뿜어내고 있는지?




사실 제가 우리 회사에 다니면서 일을 게을리하거나,

본업에 충실하지 못한 '루팡'을 만나본 적 없기 때문에

우린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Letter에서 언급한 성장과 주도, 몰입과 효율의 Workway를

가지고 일하는 구성원들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최선이 아닌 '우리의'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무슨 문제가 생기면 누구든 나서서 이를 해결하고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는 스타트업의 정신을 적용하기엔

우리 회사의 사업과 고객이 날로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좀 더 명확하게 서로의 역할을 정의하고

누가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인지한 상태에서 기대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그것들이 더해져 부가가치가 생기는 것.

어쩌면 그냥 혼자 잘하면 될 때와는 다른

고차원적인 요구 수준이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회사의 성장과 미래를 위한 일인데 그게 무슨 상관이지?

누구든 하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조직이 커지고 각자의 역할이 나뉘고

그 안에서 우리 모두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가진 '인간'이기에

자연스럽게 빛이 나고 성과로 이어지기 쉬운 일들을

본능적으로 따라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 과정에서 누군가가 주는 도움과 희생은 '우리가 남이가?' 정신으로 잊히고

어떤 업무보다 내가 하고 있는 업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생겨납니다.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함께 참여했던 것처럼

모든 결과에서도 그렇게 모두가 성과를 공유받고 인정받으면 좋으련만

막상, 과정에서의 간절한 요청시점과 달리 결과를 공유하는 일에는 소홀해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사실 회사의 구성원이기 이전에 '나' 자신이기 때문에

무한한 이타심을 기대하며 서로를 보듬고 한 없이 퍼주면서 일을 하기란 불가능할 것입니다.


다만, 어느새 우리 회사의 일이 아니라 우리 팀의 일

우리 팀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을 우선하는데 익숙해져 버려서,

더 이상 내가 가진 추진 로켓이 회사를 위한 방향과 달리 기울어져 있다면

열심히 일하고 있음에도 전달하는 추진력은 기울어진 정도에 따라 급감하게 됩니다.


우리는 회사의 목표와 조직의 목표, 그리고 개인의 목표를 정렬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 모두의 힘이 정방향으로 가해지고 있다고 서로 소통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열일하는 우리 구성원들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스템과 제도를 만들겠습니다.

그 시작은 이번달 리더스 먼쓸리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습니다.

지금도 너무 잘해주고 있는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들이

우리의 성장속도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저도 끊임없이 고민하겠습니다.


오늘도 파이팅 TW!


#스타트업 #역할 #성과관리 #협업 #조직 #개인 #과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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