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감독과 해설자의 관계

평가 결과에 대응하는 방법

by Phd choi 최우수

프로야구를 즐겨 본다.

딸아이가 야구를 좋아하게 되면서는 지방 원정까지 다니며 직관도 종종 한다. 한해 한 팀당 144경기 중 대부분의 경기는 TV 중계를 통해서 보게 된다.

중계를 보게 되면 항상 듣게 되는 것이 경기 해설이다.

해설자의 가장 중요한 역량은 전문성, 통찰력, 중립성, 언어구사능력 정도가 아닐까 싶다.

가끔 중계를 듣다 보면 야구 해설가가 감독을 하면 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인 경우가 많다. 즉, 선수나 감독 출신들이 해설을 하는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다.

결국 실제 감독(리더)의 역할과 관전자로서의 역량은 비슷해 보이지만, 감독은 해설을 할 수 있지만 해설자는 감독이 되지 않는다는 논리에 따라 감독은 해설의 충분조건이다 정도로 정리된다.


연말엔 모든 조직인들이 제목은 다를 지라도 '평가(고과)'를 받아 들게 된다.

소수를 제외하고 대다수 사람들은 아마도 불만족하고, 결과에 의문을 가지거나, 혹은 결과를 부정하고 최악은 평가자들을 비난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나도 최근에 평가 결과를 받아들었다.

네 가지 항목이었는데, 아무래도 업의 이해나 비전 제시 부분의 점수가 높진 않았다.

현재 회사에 입사한 지 이제 1년 반이니 어느 정도 수긍이 되는 결과였다.

물론, 이 글을 쓰기 전까진 나도 위에 쓴 것처럼 감정의 계곡을 건너왔지만.

업은 당연히 조직 생활을 한 20여 년간 경험해 보지 못한 업태이고, 제조업(공장) 경험도 이직 전 회사에서 경험해본 것이 다인지라 아무래도 부족할 수밖에 없다.

좀 더 솔직히 말하면 부족한 정도가 아니고 그 차이와 낯섦이 꽤 부담으로 다가올 때도 있었다. 면접 시에 이 부분 질문을 받으면 최대한 호기롭게 문제없다고 하지만 진실보다는 의욕치에 더 가까운 듯하다.

두 번째 비전 제시 부분은 임원으로서 혹은 리더로서의 경험 부족이지 싶다. 혹은 나의 업무 성격상 현상 유지성 업무가 많다 보니 아무래도 조직차원의 비전 제시는 경험이나 역량 면에서 부족했던 것 같다.

이 두 가지는 깔끔하게 인정하고 좀 더 학습하고 경험해 보려 한다.


벌써 올해도 저물어간다.

연말연시 분위기는 개인적으로 점점 작아지긴 하지만, 그래도 인간이 만든 '새해'에 기대어 계획과 목표를 세워본다.

내년엔 기존에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나온 분야(변화 주도, 전략적 사고)는 좀 더 가다듬고 부족한 분야에 대해선 좀 더 개선해 봐야겠다.

이미 제출한 시험지에 연연해 하기보다는, 새로 받을 시험지에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는 미래의 자산이니까 자산관리 차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