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독 66일차] 분노는 두려움?!, 내 열망의 방향

김주환 <내면소통>, 서은아 <매일의 영감수집>

by 윤서린

김주환 <내면소통>-[제1장 마음근력 훈련이 필요한 이유]를 읽는다.


뇌는 생존하기 위해 세상을 왜곡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있는 그대로의' 실체가 아니라 '뇌가 만들어 낸' 실체다. 몸의 움직임이나 뇌의 작동방식 등은 모두 생존에 최적화되어 있다. 살아남기 위해서 인간의 뇌는 세상으로부터 주어지는 여러 감각정보에 대해 나름의 추론을 통해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기반으로 감정과 통증을 일으키기도 하며, 나아가 몸의 여러 움직임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것이 뇌의 기본적인 작동방식이다.". (034면)



작가는 이런 뇌의 구조나 작동방식이 구석기시대 원시인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뇌의 작동방식은 오늘날의 사회구조와 삶의 방식에 부합하지 않고 그 부적합성으로 인해 "감정조절장애", "만성통증"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분노는 두려움의 다른 이름


우리는 위기 상황에서 편도체 중심의 신경망에 더 많이 의존하며 두려움과 공포라는 감정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그래야 생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두려움과 공포가 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흔히 분노나 공격성향으로 표출된다. 내면의 불안감을 외부에 대한 공격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이러한 감정을 우리는 '분노'라고 부른다. 그러니 분노는 사실 두려움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037면)


주변에 별 일 아닌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다.

내 가까이에도 집과 일터에 두세 명 정도 있는데 볼 때마다 왜 저러나 싶었다.

근데 "분노 = 두려움"이라는 글을 보니 그 당시 상황과 그들의 행동을 다시 떠올려보게 된다.

그들이 그토록 작은 것에도 화를 참지 못하고 분노하는 이유....

두렵기 때문이구나!


나는 이제 그들을 볼 때 '저 정도에 화를 내다니 정말 이상한 사람이구나...'에서 '저 사람을 저렇게 두렵게 하는 건 뭘까'라는 관점으로 상대를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서은아 작가의 <매일의 영감수집>-[나를 수집하기] 편을 읽는다.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드는데 사실 오늘 읽는 이 부분이 이 책의 핵심이다!!

*나를 나로서 설명한다는 것???

나를 소개하는 단어, 나다운 나, 내가 되고 싶은 나의 단어 수집을 해본다.


작가는 <매일의 영감수집> 리추얼 멤버들과 첫 모임에서 자기소개를 하는데 시간을 많이 쓴다고 한다.

"내 삶을 이끄는 문장"

"내가 좋아하는 문장"

"나를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

"내가 나에게 주는 삶의 타이틀". (170면)


이런 것들을 공유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다.


내 이름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


작가는 어려서부터 어느 어느 학교 누구, 어느 회사 누구로 대표되는 자신을 남들에게 소개하며 살았다.

문득 회사의 이름, 직함, 직무를 빼고 자신을 어떻게 소개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해본다.


"내 생애 마지막 자기소개의 문장은 세상에 처음 태어나 이름이 주어졌을 때 한 그 소개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이름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은 곧 내 삶을 어떻게 살아내겠다, 무엇으로 채우겠다 같은 거대한 결심과 동의어였다.". (171면)


"안녕하세요, ooo입니다"


이 문장에 나를 다 담을 수 있는 내가 되려면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 내 삶을 살아낼 연료는 무엇인가?

나는 내가 뭘 할 때 행복해하는 사람일까?

읽고 싶은 책 여유롭게 읽을 때, 노래 듣고 흥얼거릴 때, 맛있는 음식 먹으며 이야기 나눌 때, 내 생각을 글로 적을 때, 그림 그리며 내 안의 나를 표현해 볼 때, 산책하면서 자연풍경을 느낄 때, 예쁘고 아기자기한 것들을 볼 때, 하루 일과를 끝내고 잠자리에 누울 때....


작가는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을 수집한다고 한다.

MBTI 검사, 강점분석, 태니지먼트 등의 다양한 진단 방법을 이용하기도 하고 스스로를 인터뷰하며 자신을 수집한다.


작가는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의 단어를 수집하고 그 후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회고하면서 나를 수집하기도 한다" (176면)고 말한다.


매달 하루 정해진 시간에 "나 수집 노트"를 작성해 보면서 "내 열망의 방향"을 바라본다는 작가.


나 또한 "내 열망의 방향"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두 가지 질문이 따라온다.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의 단어는 무엇일까?"

"그 단어에 걸맞은 내가 되려면 앞으로 내가 해야 할 행동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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