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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소형 Nov 09. 2015

조금 더 크면 그땐

너는 갓난 아이 때 잠이 없었다더라. 울음을 그치면 잠에 들 줄 알았더니 그 작은 손으로 다시 엄마를 찾더래. 옆에 눕혀 토닥이면 너는 놀리는 듯 싱긋 웃기만 했고, 그 새벽은 길기만 하더래.

아직도 울기 시작하면 엄마부터 찾는 네가 언제 쯤 이면 길었던 그 새벽을 느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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