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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소형 Jan 12. 2016

바랄 망

한개 쯤은

무심코 본 하늘의 별이 미치도록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기를, 단잠이 어느 때나 허락되기를, 공중전화 앞에서 기억나는 이의 번호가 한개 쯤은 있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서 상처받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계절의 경계가 명확해지기를, 아주 어렸을 때의 일들까지 생생하게 떠오르기를, 죽음은 내 의지로 결정되는 것이기를, 손닿지 않는 곳까지도 평화가 찾아오기를, 모든 일에 핑계를 늘어놓지 않는 사람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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