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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소형 Oct 18. 2016

그곳은


조금은 조용했으면 좋겠고 아는 이가 몇 없어 찾아오는 이들이 적었으면 좋겠다. 물 한 잔만 마셔도 맛있다 느껴지는, 꾸밈없어도 풍경 자체로 예쁜 곳이었으면 좋겠다. 무작정 떠나온 사람이 맘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부담없는 곳이면 더더욱 좋겠고, 그러다 이곳이면 평생을 욕심 없이 살 수 있겠다고 마음먹을 수 있는 곳이라면 참으로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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