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새해를 맞이하기 전, 나는 조금 들떠 있었다.
내년에는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고, 실제로 좋은 조짐도 보였다.
하지만 새해가 되고 나니 기대했던 일과는 달랐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순간 우울감이 밀려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울은 회복되었지만,
그 자리에 설명하기 어려운 공허함이 남았다.
예전처럼 생활의 리듬을 되찾지 못한 채 하루하루가 흘러갔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마침 하나의 연재도 끝났으니
브런치 글쓰기에 집중해 보자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막상 글을 쓰려니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고,
생각만 맴돌 뿐 글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더는 미룰 수 없다는 마음으로 오늘은 그냥,
아무 글이나 올려보기로 했다.
이 글을 계기로 새로운 연재를 시작할수 있겠끔,
또 예전의 생활 리듬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