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영킹 Mar 04. 2017

스타트업, 식사는 하셨습니까? - 스밥 78회 차

왠지 끌리는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들은 누굴까? 




진짜 좋아하는 것은 이유가 없죠. 그 사람이 왜 좋아? 모르겠어, 그냥 좋아. 이런 것처럼 '왠지 끌리는' 브랜드도 꼭 있기 마련입니다. 왠지 해보고 싶다. 왠지 사고 싶다. 그런 느낌이 드는 브랜드, 서비스!!! 떠오르는 게 있으신가요? 



지난주 금요일, 저는 광화문의 어느 고급진 중식 레스토랑에서 그런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스타트업, 식사는 하셨습니까? 스밥 제 78회 차의 게스트 '6ix lab' 팀과의 저녁 시간에 말이죠. 지금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왠지 끌리는, 그냥 좋은 사람들과 저녁 식사! 78회 차 스밥!




78회 차 스밥의 게스트는 믿을 수 있는 사람들과 하는 SNS 서비스를 만드는 '6ix lab' 팀이었습니다. 6ix lab의 신주영 대표님께서는 스밥 페이스북 그룹을 눈팅하다가 '우리도 신청하면 선정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면서 스밥을 신청해주셨다고 해요. 



이번 주 호스트는 여행/레저에 특화된 마케팅 PR 부띠끄 커뮤니케이션 컴퍼니 GEOCM의 최보순 이사님이었는데요, 호쾌한 입담으로 식사 시간 내내 끊임 없이 웃게 만들어 주셨어요 >_< 위 사진 속 우측 가운데가 최보순 이사님이고, 그 옆에 있는 미녀 1은 저희 스밥의 호스트 담당자이자 GEOCM 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민경님이에요!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랑만 SNS를 하고 싶다면? 6ix를!




'믿을 수 있는 사람들과의 SNS'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는 6ix 서비스는 현재 안드로이드가 론칭되어 테스터들을 모집하고 있는데요, "왜 이름이 6ix 일까?" 궁금해서 대표님께 여쭤보니, 전 세계 사람들은 6 다리만 건너면 다 만날 수 있다~ 는 케빈 베이컨의 6단계 이론에서 모티브를 얻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갖게 되었대요. 



6ix 가 기존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SNS와 다른 점은 최대 30명의 믿을 수 있는 '진짜 친구'만을 등록하고, 진짜 친구들의 친구들, 그들의 친구... 등 필요한 사람들만 찾아 소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SNS가 더 이상 내 개인적인 공간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계속 사람들과 소통하고는 싶다, 라는 기분이 든다면 6ix를 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직접 가입을 해봤는데요 +_+ 6ix를 쓰려면 일단 페이스북에서 초대 코드를 받아야 해요. [6ix 초대 코드 받을 수 있는 페이지] ☜ 요기!!! 입소문이 나고 있는지 꽤 많은 분들이 신청해서 가입하고 계시더라고요 싱기방기 동방싱기!!! 





이렇게 가입을 하고 나서 내 소개,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고 나를 나타내는 #해시태그 도 설정해 놓을 수 있어요~ 나와 같은 해시태그를 가진 가까운 친구들을 볼 수도 있고요~ 내 친구를 추가하려면 맨 아래 사람+ 버튼을 눌러야 해요! 그러면 바로 연락처로 연결되어 내 친구들에게 6ix 하자~고 문자 보낼 수 있죠! 



좋은 사람들은 좋은 브랜드를 만든다




6ix lab 팀의 인상은 '진짜 좋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팀이구나!' 싶었어요 ㅎㅎ 밥을 먹다가 대표님께 '교회 오빠' 같다고 농담을 던졌는데 리얼 교회 오빠였던 (!!!) ㅋㅋㅋ 이렇게 좋은 사람들끼리 모여 있으니 좋은 서비스가 나올 수밖에 없구나, 싶었죠



팀원들은 어떻게 모으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대표님께 따로 여쭤보니 역시 '절반은 소개'였다고 하더라구요 +_+ 서비스를 가장 잘 이해하고, 서비스를 하는 것에 대한 이유를 가장 잘 공감하고, 이것을 함께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주로 뽑으셨다고..! 호! 



이렇게 좋은 팀원들과 함께 해도 '사업'이라는 게 어려운 때가 오잖아요, 6ix는 아무래도 사용자들의 시나리오가 복잡한 SNS 서비스다 보니 목표했던 개발 일정이 많이 늦어졌대요, 자금도 떨어지고 목표로 했던 4개월이 6개월이 되고.. 8개월이 되어도 끝나지 않았는데 결국 12개월 만에 베타 버전을 등록할 수 있었다고 해요.



'대표님이라서 믿어요'라는 한 마디 




그렇게 힘든 순간들에도 6ix lab 팀원들은 '대표님이라서 믿어요!' 라며 서로에게 힘을 북돋았다고 하네요. 넘나 감동쓰 ㅠ_ㅠ 원래 관계라는 것은 힘든 순간에 앞으로 계속 갈지, 아닐지가 판가름 난다고 하잖아요. 6ix lab 팀 역시 크고 작은 언덕을 함께 넘으면서 돈독해지고 있나보더라구요 ㅎㅎ 화이팀!!!



6ix는 4월 중순 오픈 베타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고, (아마 아이폰 버전도 이때 나오겠죠?! +_+) 앞으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SNS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꿈을 꾸고 있다고 합니다.. 우오 말만 들어도 두근거리는 비젼이에요! 



관계의 양보다는 깊이가 중요하다, 라는 소신을 가지고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는 6ix의 패기!!! 왜인지 모르게 잘 될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냥 그런 느낌적인 느낌, 그런 거요 +_+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로 우리 모두는 존경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나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여쭤보니 6ix lab 신주영 대표님은 "주어진 세상에서 주어진 방식, 주어진 것만으로 살기보다는 변화와 새로움을 추구하고 그것을 직접 구현하는 스타트업 사람들이야 말로 진짜 멋지고 대단한 사람들이다!"라고 대답해주셨습니다. 



더불어 "우리가 성공을 하든, 실패하든, 우리의 노력을 인정 받든, 그렇지 않든, 우리는 스스로가 존경받을만한 사람들이고, 그래서 더 당당하고 멋있게 '스타트업에서 일해요!'라는 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도 덧붙여주셨어요. 





스밥 에디터로 활동하면서 좋은 점이 있다면 아직 유명해지지 않은 스타트업, 브랜드, 서비스들을 누구보다 먼저 알 수 있고, 그것을 만드는 사람들과 같이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있습니다. 이번 78회 차 스밥 역시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저도 페이스북 친구가 1천 명이 넘어가면서 '더 이상 페이스북은 개인적인 공간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사적인 얘기는 잘 못 올리겠더라고요 (아무도 신경 안 쓰는데도 ㅠ_ㅠ) 그렇지만 친구들과 일상을 공유하고 이야기 나누고 싶긴 한데.. 마땅히 할 SNS가 없어서 고민 중이었는데 저 같은 사람에게 6ix 같은 서비스는 아주 딱!인 거죠 ㅎㅎ



혹시 6ix 서비스가 궁금하시면 위의 영상을 참고해주시고! 다음 스밥 후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D 




매거진의 이전글 스타트업, 식사는 하셨습니까? - 스밥 75회 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