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을 색깔로 표현하자면 #CCD8E3

2021년 2월 어떻게 보냈나?

by 지영킹



지난달 회고 글 (https://brunch.co.kr/@amandaking/201) 쓴 게 생생한데, 어느덧 2월의 마지막 날! 2021년의 두 번째 회고글을 쓸 때가 되었다.


지난달 회고 글 이후에 업데이트되지 않은 내 브런치를 보니, 모. 각. 회 모임이라도 안 했으면 절대 한 달에 한 번 회고 글을 쓸 수 없었을 것만 같다 ㅠ.ㅠ (한 달에 한 번 모여서 각자 회고 글 쓰는 <모. 각. 회 모임> : https://startupwomen.co.kr/event/?idx=54)



또다시 와버렸다, 인생 노잼 시기!


2월을 회고하려고 한 달 동안 뭘 했나, 어땠나 돌아보니 진짜 말 그대로 뭘 했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ㅠ.ㅠ 특히 마지막 주에는 뭔가 바쁜데 무기력하고 일상이 노잼인 하루하루였다. 일 해야 하니까 하고, 밥 먹어야 하니까 먹고... 뭐 그런 느낌! 하!



1. 2월엔 '클럽하우스' 이야기 빼놓을 수 없지!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나 또한 2월 초에는 클럽하우스를 헤비 하게 썼었다. 직접 모임을 진행해본 것도 몇 번, 다른 방에 들어갔다가 손 들고 대화에 참여한 것도 몇 번, 리스너로 이 방 저 방 왔다 갔다 한 것은 수시로였던 것 같다.


처음 클럽하우스를 할 때는 말 그대로 호기심 때문에 시작했었다. '차세대 유니콘 SNS'라는데, 정말? 뭐가 그리 좋길래? 싶기도 했고. 클럽하우스에 초대되지 않으면 '아싸 되는 것 같은' 그 마음, 심리 기재가 나한테도 적용이 안 됐다고 이야기할 순 없을 거 같다. '나 역시 누구보다 빠르게 클럽하우스에 입성했어, 큼큼!' 하는 자부심(?)이 조금은 들었으니까.


(한참 클럽하우스 많이 썼을 때 회고 글)



그런데 2월 말인 지금은? 솔직히 클럽하우스 알람을 다 꺼놨다 ㅠ.ㅠ 일단 알람이 너무 많이 오기도 하고, 무엇보다 '말하기'에 포커싱 된 SNS라는 게 생각보다 시간과 에너지를 엄청 잡아먹는 것 같기 때문이었다.


SNS나 커뮤니티를 쓸 때 우리는 웹이나 앱에서 창을 여러 개 띄워놓고, 스위칭을 하면서 사용한다. 대부분 일 하다가 / 쉬다가도 뭔가 지루하면 갑자기 페이스북을 켜거나 갑자기 인스타그램을 보기도 하고, 그렇게 딴짓하기 시작했으면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트위터 -> 다음 카페 앱 -> 유튜브... 등등을 한 바퀴 돌고 '아, 이제 그만해야지'라고 정신 차리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나.


클럽하우스는 이게 거의 되지 않는 소셜미디어다. 진짜 제대로 대화에 참여하고 싶으면 이야기도 잘 들어야 할뿐더러, 맥락에 맞는 답변을 주고받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집중해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고 있어야 한다.


처음에는 그저 재밌었는데 며칠 하다 보니 말 그대로 피로감이 많이 느껴져서, 일주일에 한 번 꼴로만 모더레이팅을 하고, 알람도 끄고 생각날 때만 잠깐잠깐 들어가는 걸로 사용 패턴이 바뀌었다.


그리고 텍스트와 기록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무 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것이 오히려 사용 빈도수를 떨어뜨리는 기재가 되기도 했다. 사람들이 내가 무슨 클럽하우스를 통해 이야기를 어떻게 하는지도 제대로 모르는데 열심히 하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지? 클럽하우스 인플루언서가 되면 뭐가 좋지? 하는 근본적인 의구심이 들었달까.



하지만, 몇 번 클럽하우스에서 모더레이팅을 하면서 느꼈던 건, 정말 누가 들어올지 모르는 환경 속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것, 그리고 리스너들에게 그 시간이 의미 있도록 만들려 노력하는 그 자체가 모더레이터로서 엄청난 트레이닝이 된다는 점이었다.


특히 <한국 스타트업 씬에 유리천장은 존재하는가?>라는 주제로 대화를 진행했을 때는 예상치 못했던 좋은 리스너들과의 만남도 뜻깊었고, 마지막에 진행이 좋았다고 피드백 남겨주신 따수운 마음까지 얻어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고 기쁘기도 했다.



또 하나, 클럽하우스 때문에 하게 된 재미있는 경험 중 하나는 <Crofile>이라는 클럽하우스 프로필 사진 꾸미기 앱 팀을 우연히 만나게 된 것이다.


설날 연휴에 기차 타고 올라오는 길에 심심해서 클럽하우스를 들어갔다가 Crofile 팀이 만든 채널을 우연히 보게 되었고, 기차여서 시끄러웠음에도 불구하고 대화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에도 클럽하우스를 쓰다가 느낀 페인 포인트에 대해 메일로도 아이디어를 드리기도 했다. 오늘도 가벼운 유저 인터뷰를 했고 ㅎㅎ


초기 스타트업처럼 린하게 움직이고 있는 팀이라 이것저것 실험해보시고, 또 실제 내 의견을 반영하여 앱 업데이트도 해주셔서 초기 유저로서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어떻게 이 인연이 이어질지 모르지만, 클럽하우스를 쓰는 동안에는 Crofile 도 계속해서 이용하면서 keep in touch 할 예정!





2. 2월에 가장 열심히 한 것) 닌텐도 마리오 카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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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생이 노잼이어서 그랬던 건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갑자기 닌텐도의 <마리오 카트 8> 게임에 꽂혀서 진짜 거의 매일 밤 게임을 하면서 보냈다 ㅋㅋㅋㅋㅋㅋ


닌텐도 게임들 중에 남편이랑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몇 개 있어서 집콕 생활을 그나마 버티게 해 주는데, 2월에는 마리오 파티 & 마리오 카트 8 두 게임을 정말 엄청나게 했다 ㅋㅋ


최근 즐기고 있는 것은 전 세계의 누군가와 경쟁을 할 수 있는 모드라서, 다양한 국가 사람들이 들어가 있는 방을 찾아다니면서 게임을 하고 있다 ㅎㅎ


저 위에 사진이 2월 23일에 찍은 기록 사진인데 1365점에서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오늘 오후 2033점까지 만들어 놨으니 말 다했.. -_-;ㅋㅋ 물론 내가 게임을 못 하는 시간에 남편이 내 아이디로 하면서 점수를 많이 올려주기도 했지만 ㅋㅋ 진짜 남편이나 나나 오지게 했다.


사람들이랑 게임을 하고 중간 이상 랭킹 된 경우에는 위 사진처럼 인증샷을 찍어두었는데, 2월 앨범에 있는 사진 중 최소 1/3은 이 게임 화면 사진들이다 ㅋㅋ 게임을 원체 못하기도 하고 그래서 흥미가 없는 편인 내게 이렇게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게임이 있다니! 그저 신기할 따름!



3. 2월의 New project) <스여일삶 여돕여TV> 유튜브 채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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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개인적으로도 해보려다가 포기했었는데 다시 새롭게 만들었다. 일명 <스여일삶 여돕여TV> 스타트업 여성들이 만드는 스타트업 제품/서비스를 직접 써보고 리뷰해보는 컨셉이다.


아직 영상도 3개밖에 안 올렸고 구독자도 50명이 채 안 되는 귀염뽀짝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하기 위해 혼자가 아닌 같이 (운영진 서인님과 ❤︎) 그리고 동아리 후배 중에 편집자 알바 할 친구도 구해서 하기 시작했다. 많은 유튜버들이 직접 해보라는 말을 하던데, 나는 전업으로 할 수 없을 것 같고, 그렇지만 계속 하기는 해야 하는 상황이라 지속 가능성과 ROI를 생각하여 이런 방식을 택했다.


아직 부족함 많은 채널이지만, 재밌게 해봐야지!


https://youtu.be/DRcq4JTFoWU

깨알 링크.. 구독자 한 명 한 명이 소중하기에 ㅋㅋ


다른 채널도 관리해보고, 내가 많이 관찰도 하면서 느낀 거지만 유튜브 역시 존버가 답이더라. 꾸준하게 계속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중요한 거 같아서, 퀄리티가 어떻든 그건 점점 나아지면 되는 거니까 일단 계속하는 데에 의의를 두고 1년 동안 꾸준히 해볼 생각이다. 2021년 말에 우리 채널이 어떻게 되어 있을지... +_+



4. 2월의 일) 스타트업 여성들 인터뷰 시리즈도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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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에디터 분들과 에디터 팀 팀장 아정님이 애써주신 덕에 2월에도 여성 창업가 &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실무자 분들 인터뷰가 일주일에 한 건씩 잘 발행됐다. 모두 제휴 매체에서 잘 봐주신 덕에 네이버 메인에도 걸리고, 공유가 많이 된 컨텐츠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많이 동했던 인터뷰도 있고, 생각보다 반응이 더 좋았던 것도 있었다. 어쨌거나 우리 스여일삶 멤버 분들이, 더 많은 여성 창업가 분들이 잘 되고 흥했으면, 그거 말고는 바람이 없다!



https://blog.naver.com/seoulsba/222257134032


2월에 한 인터뷰가 있어서 이것도 슬쩍 껴넣어 본다. 서울산업진흥원의 블로그에 올라간 인터뷰인데 사진을 너무 멋지게 찍어주셔서 더 좋았다 (?)



지난달에 뉴스레터와 커뮤니티 멤버 수는 이렇게 증가했는데... (1월) 뉴스레터 : 2615명 -> 2790명, 페이스북 커뮤니티 5040명 -> 5134명 2월에는 여기서 좀 더 증가했다. (2월) 뉴스레터 구독자 수 2790명 -> 2950명 (+160), 페이스북 커뮤니티 5134명 -> 5260명 (+126명)


오가닉 하게 증가하도록 만들어야 해서, 가끔은 버거울 때도 있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 자체에 큰 의의를 두며, 포기하지 않고 keep going 해보려고 한다!



5. 2월의 스트레스) 홈페이지 전자결제 시스템 달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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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홈페이지에 아직 카드 결제 기능이 없어서 전자결제 시스템을 달기 위해 고군분투 (?) 중이다. 1월 말부터 서류 보내고 하라는 것들 하나하나 제출하고 그랬는데, 중간에 설 연휴도 껴 있었고 이런저런 이유로 한 달 동안 진행 중이다 -_- 하.. 혈압 ㅋㅋㅋ


마지막 관문인 카드사 등록만 넘으면 되는데, 다른 곳들은 며칠 만에 다 됐는데 하나(외환) 카드 뭐 하시는지... 계속 (심사 중) ㅠㅠㅠㅠㅠ 한 곳이라도 패스가 안 되면 최종 승인이 안 된다고 해서 계속 기다리고 있다.. 휴.. 어디다 전화해서 따질 수도 없고 독촉도 못 하고 핵 답답 ㅋㅋㅋㅋ


이게 되어야 네이버 페이도 달고 또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데... ㅠㅠㅠㅠ 너무 답답해서 꿈에도 나왔닼ㅋㅋㅋ 아오ㅠ



5. 2월의 몸) 허리가 아파서 한의원에 갔었고, 운동은 20일 했다!


2월에 아팠던 곳은 허리, 치료를 위해서 한의원을 갔었다. 허리 아픈 건 만성인지라 사실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가야 할 거 같은데 현실적으로 그렇게 시간 내기가 쉽지는 않다.


그래도 2월 3주 차에, 시간 내서 한의원에 다녀왔고 침 맞고 부황 뜨고 추다 하니 개운해졌었다... 만, 일주일 새 또 허리가 아파져서 ^^ 다음 달에도 계속 한의원을 다녀야 할 것 같다 ㅠㅠㅎㅎ


허리 아픈 건 임신/출산에도 치명적일 것 같아서, 임신 준비하면서 꼭 정상인 수준은 (?) 되도록 고쳐놔야 될 것 같다. 허리가 안 아플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ㅠ


실내 자전거는 2월의 28일 중 20일을 성공했다. 막판으로 가면 갈수록 정말 타기가 싫어졌는데 다행히 함께 운동하는 모임 멤버들이 있기도 했고, 최소 20분만이라도 발을 구르자는 심정으로 자전거를 탔다. 덕분에 4줄 빼곡히 채운 포도알! (사진)



아, 그런데 한의원에서 오랜만에 인바디 했다가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와서 충격... 이렇게 자전거를 탔는데도... 원장님께 여쭤보니 운동하면서 '와 진짜 죽을 거 같아. 더 이상 못 하겠어'라는 수준으로 빡세게 운동하는 게 아니면 그냥 운동하는 기분만 내는 거라고 하심..ㅠ 흑.. 냉정..


근데 마이다노 트레이너 쌤한테 몸무게 이야기를 하니 '눈바디'는 얼마나 변한 것 같냐고 역으로 물어보셨다. 눈바디는 확실히 좋아졌고, (사진 증거도 있음ㅋㅋ) 전에 잘 맞지 않던 바지나 속옷도 잘 입고 다니고 있어서 그 부분은 분명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답했더니, 그러면 내가 느끼는 변화가 맞다고 해주셨따 ㅠ 흑 감사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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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노 기록 현황의 변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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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식단 기록은 마이다노로 하고 있는데 11월부터 2월까지 확연한 변화가 ㅋㅋㅋㅋㅋ 하루하루 인증할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 참 눈으로 보이고..ㅎㅎ


확실히 월말이 되면 인증률이 떨어지곤 했는데 2월에는 그러지 않고 전체 평균 거진 80%를 달성한 것이 가장 고무적이다!! 3월에는 90%에 도전해봐야지!!


운동 인증률도 33% 대에서 65% 이상으로 높아짐 +_+ 실내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기 때문!!


2월에 누적 1200분 이상 타는 게 목표라고 1월 회고글을 쓰면서 큰 소리 쳐놨는데 실제 837분 밖에 못 탔다 ^^; 목표에 70% 정도밖에 못 달성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게 중요해!! 다음 달에는 운동 인증하는 날의 비중을 80%로 가보도록 노오오력해봐야지!!



덧붙여, 2월에도 수면 시간이 들쭉날쭉한데 3월은 좀 더 일정한 시간에 자고 +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노력을 해야겠다. (왜 쉬는 날을 앞두면 피곤해도 새벽까지 놀게 되는 걸까!!! 의미 있는 딴짓을 하는 것도 아닌데!!)



6. 2월의 마음) 좋은 것도 사람, 힘든 것도 사람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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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앨범을 보면 이모랑 놀러 다니던 사진이 많아 좋은데, 어느덧 내가 이모가 되어 조카랑 추억 만들며 돌아다니게 되었네! 사랑이 몽글몽글!


2월에는 뜻하지 않은 사람들이 불쑥불쑥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그걸 털어버리게 해주는 것 또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2월에는 딱 하루, 외출을 했는데 친한 친구 아기랑 같이 IFC 몰에서 잠깐 놀았다. 아기가 100일도 채 안 될 때부터 2-3달에 한 번씩은 만나고 있는 터라 아기도 아는지 나에게 편하게 이거 해달라, 저기 가자, 하면서 낯 가리지 않고 많은 것들을 요구(?)하곤 했는데, 아기 손을 잡고 돌아다니면서 내 아기도 아닌데 아기 손 잡고 있는 그 순간이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 ㅋㅋㅋㅋㅋ 진짜 아기 가질 때가 됐나벼 -_-;;ㅋㅋ


2월 말로 갈수록 호르몬 탓인지 코로나 블루인지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지만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인생이 너무 노잼이라 꾸역꾸역 산 것 같다. 3월에는 (안전하게) 여행도 좀 가고, 친구도 틈틈이 만나면서 리프레시를 해야지. 아무리 바빠도, 꼭!



7. 2월의 콘텐츠) 책은 아예 안 읽음! 가장 재밌게 본 넷플릭스는 '블랙 미러'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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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느라 책을 하나도 안 읽었다 ㅋㅋㅋ 책태기인가, 2021년 시작한 지 두 달밖에 안 됐는데 벌써 권태기가 오다니 ㅋㅋㅋㅋ 큰일이다 ㅋㅋㅋ 다음 달에는 말랑말랑한 책이라도 가볍게 읽기 시작해야겠다.


책을 읽으려고 마음먹었을 때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은 무조건 책을 들고나가기였는데, 가방 무겁다는 이유로 한 동안 책을 안 들고 다녔다. 아니, 심지어는 가방도 안 들고 핸드폰+카드 지갑만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도 함 ㅋㅋㅋ 3월에는 다시 각성하고 책에 재미를 붙여봐야지.



게임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넷플릭스 보는 시간도 확연히 줄었는데, 이번 달에 본 시리즈는 <당신보다 그것이 좋아>, <지니 & 조지아>, <블랙 미러>였다. (미국에 가고 싶은 나의 열망을 담은 리스트..ㅋㅋ)


그중 블랙 미러가 정말 재밌었는데, 마치 있을 법한 소재로 + 한 번쯤 꼭 생각해봐야 하는 주제를 던져주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제목은 무슨 호러물처럼 지어놨지만,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니다. 오히려 철학적인 시리즈여서 의외였다. 한 편 한 편 볼 때마다, 마치 책 한 권을 읽는 느낌이 들었다.



8. 결론) 1월에 다짐한 것들과 실제 2월에 한 것들을 비교해보자면?


남편과 게임하면서 재밌게 논 것 + 자전거 타기를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은 good + 2월 행사 하나 잘 마무리했고, 홈페이지 결제 시스템 때문에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어쨌거나 잘 끝난 것은 다행


운전은 틈틈이 하고 있고, 다만 동네를 못 벗어나서 당장 내일이라도 외출을 할까 싶다. 그리고 3월에 계획되어 있는 여행에서 되도록 내가 운전을 하고 다녀볼 요량!


주식은 확실히 모임을 안 해서 그런지 계속 관심 갖고 뉴스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명상도 꾸준히 하지 못했음.



[요약] 2월은 짧으니만큼 더 밀도 있게 살았던 것 같다. 다만 회색+하늘색이 섞인 것 같은 기분과 나날들이었다.


스크린샷 2021-02-28 오후 11.55.04.png 2021년 2월을 색깔로 표현하자면 #CCD8E3 이다.



3월에는 첫째 주에 남편 생일이 있다. 당일 날은 저녁 먹는 것 말곤 많이 챙겨주지 못할 것 같아 주말에 놀 계획을 세웠다. 3월도 사이좋게 잘 지내봐야지.


3월 셋째 주에는 여행이 예정되어 있다. 이 기간은 스위치를 좀 꺼두고 여행에 집중하도록 해봐야지. 더불어 자연을 많이 느낄 수 있는 + 여유로운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건강 관리는 자전거 꾸준히 타기! 계속! 한 달 동안 누적 1000분 타보자! 허리 아픈 것은 한의원 2주에 한 번이라도 꼭 가기!


오늘 샤워하다가 해보고 싶은 모임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다. 3월에는 다양한 프로젝트들 잘 진행하고 매니징 하면서 이 모임도 꼭 열어봐야지. 두근두근!



이상, 2월 짧고 굵게 잘 보냈다! 3월에는 내 인생에 잃어버린 잼을 좀 찾아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