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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영킹 Mar 13. 2018

100일, 2896분, 5332 페이지의 독서 기록

총 27권의 책 읽기에 도전, 18권을 완독 하였다! 




지난 10월 14일부터 매일 최소한 15분씩이라도 독서를 하려고 노력했다.


30일을 돌파했을 때 한 번, 90일을 돌파했을 때 또 한 번 중간 집계를 했는데 오늘은 '100일 돌파'기념으로 그동안에 읽은 책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30일 때 쓴 글: https://brunch.co.kr/@amandaking/32 , 90일 때 쓴 글 : https://brunch.co.kr/@amandaking/46 )







매일매일 읽은 책의 페이지 수와 독서 시간은 함께 책 읽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카카오톡 방에 기록하고 공유했다. 한꺼번에 정리하려고 했다면 이 정도로 기록하는 것이 불가능했을 거다.





2018년이 들어서는 책 읽는 시간을 조금 더 정확하게 재기 위해서 aTimeLogger라는 어플을 사용하기도 했다. 책을 읽기 시작할 때 어플에서 start를 눌러놓고 책을 다 읽었을 때 종료를 하면 정확히 기록할 수 있어서 편했다.





100일 동안 총 27권의 책 읽기에 도전했고, 그중 끝까지 읽은 책은 18권이었다. <밀리의 서재>라는 전자책 서비스로 4권의 e북을 읽었지만 전자책 중에 완독을 한 것은 1권밖에 되지 않았다.



18권 완독 한 책의 목록은 :

창업가의 일 (경제/경영),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인문), 라곰 스웨덴식 행복의 비밀 (자기계발),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 (에세이), 딸에 대하여(한국 소설), 스타트업 하고 앉아있네 (경제/경영), 차별화의 천재들(경제/경영),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청소부(에세이), 약간의 거리를 둔다 (에세이), 라틴어 수업 (인문), 실행이 답이다 (자기계발), 창업가의 브랜딩(경제/경영), 습관 성형 (건강), 거절당하기 연습 (자기계발), 슈 독 (경제/경영), 장병규의 스타트업 한국 (경제/경영), 매일 아침 써봤니? (자기계발), 이야기 자본의 힘 (경제/경영). 이렇게다!



완독한 책 기준으로 가장 많이 읽은 분야는 경제/경영이었고, 자기계발, 에세이, 인문 순이었으며 한국 소설과 건강 관련 책은 각각 1권씩 읽은 걸로 집계가 되었다. 





총집계를 해보니 100일 동안 2896분을 책 읽는 데 할애했고, 총 5,332 페이지의 책을 읽었다. 중반을 넘어갈수록 책 읽는 속도가 빨라졌다. 1분에 2 페이지~ 2.5 페이지 정도 읽고 있다.


그리고 월 2회, 각각 다른 독서 모임에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사람들과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완독률을 높이려고 했다. 완독 한 책 중 6권 정도는 독서 모임을 하면서 읽은 책이다.



자기 전에도 책을 읽고~ 지하철에서도 책을 읽고~ 그게 일상이 되었다!




100일 동안 독서하면서 변한 게 있다면?! 


일단 평소에 책을 읽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침대 옆 테이블에도 항상 책이 쌓여있고, 외출할 때 메고 나가는 가방에도 항상 책이 들어있다. 


그리고 예전에는 30분 이상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지만 책을 펼쳤으나, 지금은 지하철에서 5분-10분이라도 책을 읽을 수 있다면 책을 펼치게 되었다. 짧게 자주 읽는 것도 좋은 독서법! 


드라마틱하게 "인생이 변했어요!!!!" 이런 건 없다 ㅋㅋㅋ 그냥 아주 쬐~~~끔 더 나은 내가 되는 기분?! 



책 읽기에 욕심이 생기진 않나?! 


독서를 하다 보면 더 어려운 책, 혹은 관심 분야를 파고 들어가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들 하는데, 나는 아직 그렇진 않다. 그냥 잔잔하게 지금처럼 읽고 싶은 책~ 편하게 읽으며 쭉~ 유지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다만 혼자 책을 읽기만 하는 건 아쉬운 것 같아 독서 모임, 필사 모임을 통해 책에 대해 이야기 나눌 책 친구들을 많이 만들어 두었다. 앞으로도 모임에 참여하고, 때로는 모임을 직접 만들기도 하면서 책을 소화하고 싶다.



개선하고 싶은 독서 습관은?! 


완독 한 책에 대해 간단히라도 기록을 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 책에 줄을 막 긋고 읽는 편인데, 밑줄이라도 옮겨 적는 작업을 해야겠다.


좋은 책들을 읽고 끝~ 그냥 그렇게 끝내는 건 아쉽다. 기록해서 나중에 꺼내보면서 어떤 내용이었나 곱씹을 수 있게! 브런치에 개설한 채널, <오늘 뭐 읽지?>에다가 열심히 기록해야지~ 


전문성을 쌓기 위해 경제/경영서를 꾸준히 읽겠지만 그동안 아예 도전해보지 않은 다른 분야의 책도 읽어봐야겠다! 특히 과학서 같은 건 살면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ㅋㅋㅋㅋㅋ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사고의 폭을 넓히기 위해 200일이 되기 전에 과학, 역사, 예술, IT 분야 책을 일단 1권씩만 읽어봐야지!




자, 이렇게 100일 동안 잘 읽었으니 200일을 돌파하는 그 날까지!!! 즐겁게 책 읽즈아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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