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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몽드 Jun 27. 2019

현재에 머무는 것

[마음챙김|Mindfulness]


Being present.



우리는 너무나 많은 외부 자극에 둘러 쌓여 살아갑니다. 

아니, 정확히 보면 그런 자극을 주는 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지 모릅니다. 비단 그 환경이 집, 일터라는 오프라인 환경이 아니라 카카오톡, 유튜브 등 온라인의 환경까지 언제나, 어디서나 접속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리의 몸과 정신은 쉬지 못하고 있습니다. 




쉴틈 없는 환경은 결국 나 자신을 조각조각 해체시킵니다. 집에서 나, 일터에서 나, 온라인에서의 나.  

결국에는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하게 됩니다. 물론 내면의 소리라는 것이 단 하나의 소리라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그러나 어지러움과 분절된 마음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자꾸만 놓치게 만듭니다. 그리고 수많은 자극에 노출되다 보면 그런 환경에 익숙해지고, 익숙함은 고통을 외면하거나 합리화시켜버립니다. 

그럴수록 내가 진짜 원하는 바를 찾고자 하는 갈망만 강해질 뿐 입니다.




어떻게 하면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내가 진짜 원하는게 무엇일까?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바로 현재에 머무는 것입니다. 


현재에 머무는 것이라 함은, 잠깐 내 삶에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거나 속도를 늦추고 볼륨을 낮추어 나의 현재를 알아차리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나의 감각은 물론이고, 내 생각을 내가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 생깁니다. 

이것이 마음챙김의 시작이자 전부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그러나 마음챙김은 훈련, 트레이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명상은 아주 좋은 훈련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마음챙김 명상을 Headspace 어플을 통해 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최소 10분씩 Headspace를 하고 있습니다.

명상은 훈련이고 도구이며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라이프 스타일, 삶의 양식으로서 마음챙김을 할 수 있도록 명상이 그 훈련 도구의 역할을 합니다. 신체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 운동을 하는 것과 같은 논리입니다. 운동하는 것으로 내가 원하는 건강한 상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특정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 혈당이 정상 범위에 있는 것 등).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함을 지속할 수 있도록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지요. 그렇기 위해 자신의 몸 상태를 진단하고, 적절한 운동 방법을 알고 실천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명상과 마음챙김의 관계는 운동과 건강함의 관계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운동화 끈을 매는 것이든, 명상을 위해 자세를 잡는 것이든 그 시작점은 바로 나의 현재를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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