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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mang Kim Dec 02. 2019

필리핀 이야기 (7)

잊혀져가는 나의 삶에 관한 이야기

7월27일-30일, 그 당시 링크를 걸었던 신문 스크랩 몇 개를 참조 하기 바란다.


[2012.07.22] 페이스북 2Q 대규모 손실…"저커버그 물러나야"

한가지 고백을 하지만, 이 당시에 난 얼굴책이 오래 못갈줄 알았다. 근데, 아직까지 살아남아 있다. 작두를 잘못탄거지...ㅎ 


[2012.07.30] 당연한 7연패?…한국 여자 양궁, '최대위기'였다

우리 나라 여자 양궁은 대단하다. 하지만, 인권 운운 하는 이들은 그들의 훈련 방식이 비인권적이라고 난리 치겠지. 혹독한 훈련을 하는데 있어서 부드럽게 타이름으로 훈련을 이끌어 갈 수는 없다. 당연히, 강압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리고, 그에 대한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감독의 입장이 있고, 선수의 입장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 모든 걸 직접적인 이해 관계가 없는 다수의 사람들이 판단하려고 하지. 상황의 특수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로 말이지. 


2012년 8월 @얼굴책

이때가 런던 올림픽 때 였다. 페북을 둘러보니, 런던 올림픽 수영에 쑨양과과 박태환에 대한 기사가 있고,

[2012.08.06] "쑨양, 박태환 숭배" "쑨양은 세계정상"… 부모 첫 만남 우애 나눠

신의퀴즈3(이하 신퀴3)에 대한 내용이 링크되어 있다. 신퀴3는 5월부터 시작했었는데, 이후 시즌까지도 재미있게 본 드라마이다. 관련 내용은 나무위키를 뒤져보면 될 테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 하겠다[링크참조]

 8월7일엔 둘째 딸램의 일본인 친구(레*)인 동시에, 내짝지와 종리의 친구의 엄마와도 각별한 친구로 지냈던 가족이 있다. 이들과 처음 저녁 식사를 했다. 이쪽 남편이 Yahama에서 파견 나올 때 가족들을 같이 데리고 나온 케이스. 일본인들은 해외에 나오더라도 거의 대부분은 일본학교(정식 인가를 받은)를 보낸다. 필핀에는 한국학교도 존재하지만, 선호도의 측면에서 많이 밀린다. 

두 딸래미(둘째딸램, 레*)들이 식당에서 그린 그림

일단, 나 조차도 필리핀에서 학교를 알아 봤을 때, 한국 학교는 가장 후순위로 두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일본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은 일본학교를 보낸다. 물론, 예외도 있긴 하지만 굉장히 드물다고 한다. 물론, 해당 지역에 일본학교가 없으면, 다른 국제학교를 보내긴 한다. 하지만, 다른나라 국제 학교 보내는 것에 대해서 뭐랄까 굉장히 부담스러워 한다. 아, 저날 식사 했던 곳이 TGI Friday였는데, 당연히(?) 걸어서 다녀왔다.


8월10일, 긴 태풍 중에 잠시 맑은 날. 사진은 AIM에 있는 Zen Garden의 전경

참고로, 이 때 아이들 학교는 일주일간 휴교를 했다. 외국에서 아이들 학교를 다니게 하거나, 자비로 공부를 하면, 휴교를 하거나 공강일 경우 과연 얼마를 손해 보나? 계산 해보게 되는데. 이런식으로 일주일 학기중에 휴교를 하면 본전(?) 생각이 난다. 이 때 홍수가 내가 있던 지역은 크게 피해가 없었지만, 필리핀 전역은 상당한 피해를 입었었다. 사람들이 대로를 땟목으로 이동할 정도 였으니 말이다. 그 당시 피해에 대한 Blog글이 있으니 한번 참고 해보길 바란다[링크참조]


8월11일,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국 사람들이 손재주가 좋다. 보통 머리손질(특히 여자들)은 한국에서 하는데 이 해에는 한국에 들어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필리핀에서 머리손질할 곳을 찾았다. 아래 사진은 아이들의 머리 손질을 했던 그 유명한(?) "박준미용실" 대구에도 없는 브랜치가 마카티에 있다. 

이 날은 손연재가 런던올림픽 리듬체조에서 5위를 했다. 리듬체조 부분에서는 최고의 성적이 아닐까 싶다(물론, 확인 해보진 않음).


8월22일, Grimm(그림형제)이라는 미드 Season 2를 시작함. 이때 시작했던 시리즈가 2017년 시즌 6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전래동화를 어른용으로 비튼 시리즈. 대부분의 미드가 그렇지만, 시즌1이 가장 재미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ar1rWVAJV0


8월22일, 10월에 Short Course로 진행한 Practical Innovation 강좌에 대한 Brochure. 3일짜리로 구성된 이 강좌는 트리즈(TRIZ/TIPS; Theory of Inventive Problem Solving)를 기반으로 하지만, 트리즈 같지 않은 문제 해결 방법론을 제안 한다. 


지금은 적을 옮겨 전산(CS)쪽을 하고 있지만, Innovation은 나의 또 다른 연구영역이기도 하다. 가능하다면, 국내에서 이런 강좌를 열었으면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리 관심이 있는 사람이 없다기 보다는 아직까지 이 분야가 생소한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Practical Innovation은 넓게는 Systematic Innovation의 범주에 들어가는 문제 해결 프로세스 및 도구들이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문제는 단순히 기계적 문제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나 상품기획등의 다양한 문제들에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나, NPD(New Product Deveopment)나 NSD(New Service Development)에는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강의 내용들과 다른 내용을  추가하여 온라인 상으로 Workbook을 출판하게 된다. 애석하게도 영어 이긴 하다. 혹시라도, 책을 구매할 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다음 웹사이트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Bookbook] New Innovation Guidebook for Game Changers by Amang Kim


지금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Practical Innovation에 대한 오픈강좌를 했으면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기회가 없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고 관심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시길 바란다.


2012년 9월 @얼굴책

9월3일 생에 교수로서의 첫 학기를 시작 함. 참고로 첫 강의는 9월 중순에 함.

9월 한달은 애플-삼성간의 소송 이야기가 주를 이뤘었다.

9월5일, 9월12일에 아이폰5공개 한다고 함.

9월6일, 아빠에게 혼난 오빠의 발명품 링크. 지금 현재 링크는 깨졌지만, 그때의 짤을 공유하도록 하겠다.

발명품 (출처: 인터넷 어딘가)

9월 6일자 조선일보에 난 김연아에 대한 기사. 이미 피겨계를 은퇴했지만, 2019년 현재에도 20대라는 것이 함정. [조선일보] '김연아의 위엄' 20대 최고의 이력서 '입이 떡' [링크]


또하나, 위키트리 페북에 뜬 한장의 사진 1927년 솔베이 물리학회 때 모인 물리학자들. 학부전공이 물리다 보니, 지금은 물리학을 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임.

과학자들 (출처: 위키트리)

사진을 보면, 디락, 슈레딩거, 아인슈타인 등등  정말 쟁쟁한 사람들 많음. 한명 한명이 인류 과학 문명 역사상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들이라는 것. 혹시라도 이 과학자들의 업적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 하시라.


[위키트리][2012.09.06] 한 자리에 모인 천재들


9월7일, 집 거실에 찍은 전경. 구름 모양이 신기해서 찍음.


강남스타일

2012년은 말 그대로 강남스타일의 해였다. 지금의 BTS를 있게 한 뭐랄까 성공한 Pilot같은 느낌이랄까? 이게 벌써 7년전이라니 정말 세월 빠르다. 아래 유튜브 영상은 Ellen쇼에서 싸이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말춤을 가르치고 있는 동영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QZmkU5Pg1sw

이후 싸이는 미국에서 콘서트도 하고

싸이 미국 투어 포스터 (출처: 인터넷 어딘가)

9월18일에는 i-Tune차트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한다.

i-Tune chart 9월18일자 (출처: 아이튠 홈피)

이후에도 필리핀에 있는 동안 꾸준히 계속해서 들었던 노래가 바로 강남스타일이다. 참고로, 강남스타일은 9월이 끝나기 전에 빌보드 차트 Digital Single부분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빌보드 디지털 싱글 차트 9월28일자 (출처: 빌보드 홈피)


9월16일, 내짝지가 나에게 해준 명언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건.....

그 누군가를 특별하게 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 누군가가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는 다는 것....


9월17일, 대망의 첫 강의를 했다. 몸이 예전 같지 않다..ㅎ


9월19일, 2004년 나에 대한 글을 공유 하였다. 지금도 페친인 지인과 아주 우연히 KTX에서 만났던 이야기. 그 이야기는 2004년까지 거슬러 올라 간다. "어느 젊은 아버지의 교육관"이라는 제목의 이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바로 나[링크참조]다. 2004년에는 작은 딸램이 태어나기 전이었고, 그 때의 나는 지금보다는 훨씬 더 거칠 것이 없었었다.. :p 이후에 이 글은 내가 브런치를 시작 하면서, 같은 제목의 글로 남겨 놓게 된다[링크참조]. 브런치에 옮기면서 다음과 같이 마무리 한다.


(2018년)... 위의 이야기를 주고받았던 젊었던(?) 아버지는 이제 40대가 되었고, 그 당시에 2살박이 아기였던 그 아버지의 딸래미는 이제는 십대가 되어, 그 젊었던 아버지와 당당히 논쟁(?)을 하는 숙녀가 되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천방지축이기도 하구요). 아직은 이 아이가 여전히 성장하는 시기라 위의 교육관이 일반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잣대를 기준으로 성공을 했는지 판가름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워 오면서 교육에 대한 가치관은 바뀌지 않은 걸 보면 아직까지는 틀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좀더 지켜봐야 겠지만 말이지요...

 

이랫던 큰 아이는 이제 대입(고2)을 앞두고 있다. 세월 참 빠르다.


9월25일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놓고, 내짝지가 데이트를 했다. 필리핀에 있을 땐, 쇼핑몰을 걸어다닐 수 있으니까 아내와 데이트를 자주 했다. 그도 그럴것이 내 집과 학교까지의 거리가 걸어서 5분 거리 였으니 말이다. 아래 사진은 식당에서 전식이 나왔을 때 찍은 사진이다.

페북 check-in이 되어 있지 않아 가물하긴 한데, 내 기억이 맞다면 저 식당은 샤또1771(Chateau 1771)이라는 굉장히 유명한 이태리식당이다. 언제 마카티를 들릴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들려 보길 바란다. 절대 후회하지 않으시리라.


9월27일, "비와 원더걸스가 실패한 미국에서 싸이가 성공한 까닭[링크참조]"이라는 글을 공유 함. 사람들은 뭔가가 크게 성공을 하면 단순히 몇가지 성공요소들이 있는 것처럼, 반대로 실패를 하면, 그에 대한 단순히 몇가지 실패 요소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성공이던 실패던 단순히 몇가지 이유만으로 그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다루도록 하겠다. 일단은 링크만 공유.


9월30일 추석이었음. 근데 추석 기분 전혀 안남. 아래는 모 페친(지금도 페친)께서 보내주신 덕담.

이로서 2012년 9월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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