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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mang Kim Mar 31. 2020

공짜로 즐길수 있는 온라인 교육들

코로나로 등떠밀린 온라인 교육, 내가 즐기는 방법.

요즘 코로나 때문에 여유시간이 다들 있으시리라. 초/중/고딩들도 그렇고, 심지어 많은 나라의 대학에서들 조차 등떠밀려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다. 참고로, 내가 속해 있는 학교도 이번 학기는 온라인으로 전체 수업 및 시험을 대체 하기로 했다. 


어쨋든, 여러분들의 여유시간들을 위해 내가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교육 사이트들을 소개 할까 한다. 이번에 소개할려는 사이트들은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유트뷰 채널이나 유명한 온라인 교육사이트(코세라등)들은 아니다. 그 보다는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학부 및 대학원 수준에 해당 하는 사이트들이다. 이 사이트들은 특정 학문을 심도있게(대학교 수준) 공부 하고 싶거나, 관련 전공을 한 학부/대학원 생들에게 유용 할 것이다. 



1. Yale Open University[링크참조]

이 사이트는 Yale대학교에서 운영했던(?) 사이트 이다. "했던"이라고 언급 이유는 관련 강의 들이 2011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업데이트가 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이트를 가장 처음 언급한 이유는 비록 얼마 되지는 않지만, 각 과목마다 실제 수업과 이에 준하는 양질의 컨텐츠 및 보조자료들을 지원하기 때문인데, 실제로 과목들이 한학기 전체를 기준으로 짜여져 있고, 실제 학기 수업을 녹화한 형태 인지라, 끝까지 듣는 것 자체가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끝까지 듣고 나면 정말 많이 남는다. 물론,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말이다.


1.1. Game Theory (게임이론)

https://oyc.yale.edu/economics/econ-159

경제학과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이론 수업이다. 게임이론의 기초부터 특수한 형태의 게임(Duel Game, Voting Game)들을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과목이다. 이 과목을 보고 나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는 말을 실로 실감할 것이다. 내가 게임이론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 시피 하던 시절, 이 강의를 듣고 나의 탐구 영역을 확장 할 수 있었다. 최근에 논문으로 등재된 블록체인 점령게임(Blockchain Govenance Game) 역시, 이 과목을 들은 이후 만들어진 이론 이다.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abs/pii/S036083521930395X


1.2. 신약성경 (Introduction to the New Testament History and Literature)

https://oyc.yale.edu/religious-studies/rlst-152

종교학과 1학년 교양수업이다. 신약성경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객관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과목이다. 특히, 이 과목은 국내 목사님들께 강력하게 추천 드리는 과목이기도 하다. 신학은 "학문"으로서의 관점보다는 "종교"로서의 관점이 더 알려져 있고, 많은 사람들이 학문(역사 및 문학)으로서의 관점을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종교적인 관점에서는 다소 불편 할 수도 있는 사실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기에, 아직 종교적 믿음과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는 초심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는 주제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신앙관과 역사적 사실을 잘 전달해야 할 목사님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 드리는 과목이다. 혹은 종교적 믿음과는 별도로 학문적 호기심이 충만한 이들에게 흥미진진한 수업이 될 것이다. 이 과목 또한 실제 수업을 녹화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1학기 분량으로 되어 있다. 끝까지 들을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해야 한다. 특히, 한국 성경 용어에 익숙한 이들은 영어로 된 용어들이 생소 할 수도 있기에 조금 더 버거울 수도 있다.


1.3. 구약성경(Introduction to the Old Testament)

https://oyc.yale.edu/religious-studies/rlst-145

신약성경과 마찬가지로 종교학과 1학년 교양과정으로 개설 된 과목이다. 구약성경 특히, 그중에 모세5경을 주로 다룬다. 조건은 신약과 비슷하다. 하지만, 그보다는 훨씬 더 충격적(?)인 내용들이 많기에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는 이들 중 성경(특히 구약)이 절대적이라고 믿는 이들에게는 다소, 아니 무척 불편 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강의 때도 교수가 언급하지만, 성경의 신학적 접근과 학문적(역사적/문학적) 접근은 엄연히 별개의 문제로 다루어져야 한다. 이 강좌 역시 목사님들이나 신학을 전공한 전도사님들께 강력히 추천 드리는 과목이다. 우리나라 신학대학에서 가르치는 내용들과는 확실히 차이가 난다고 보면 된다. 물론, 늘 그렇듯이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2. MIT OpenCourseware[링크참조]

그 유명한(?) MIT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강좌 사이트이다. 거의 모든 과목들에 걸쳐 학부/대학원생 수준의 강좌를 제공한다. 작년(2019년)것들도 업데이트가 되는 것으로 보아, 지금까지도 업데이트가 되고 있는 사이트 이다. 공대 답게 다양한 STEM과목들이 제공 된다. 특히, 학부수준의 수학이나 물리를 공부해보고 싶은 이들은 이 사이트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Sloan MBA의 수업들도 제공이 되는데, MBA에 관심이 있는 이들 또한 양질의 수업들을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다. 이 사이트의 가장 큰 장점(?)가운데 하나는 같은 과목이라도 연도별로 오픈이 되어 있다. 즉, 같은 과목이라고 하더라도 여러 교수의 수업을 선택해서 들을 수가 있다는 점이다. 다만, 열려 있는 과목들이 많은 대신에 모든 과목들이 동영상 수업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많은 과목들은 동영상 수업이 없이, 수업자료(Lecture Note) 및 보조자료(Supplimentary documents)들만 제공하는 경우도 있고, 동영상이 제공 된다고 하더라도 일부 topic으로 만 제공되는 경우도 있어서, 이 점은 감안 하고 원하는 과목을 찾아야 한다. 물론, 여기의 과목들 또한 한학기 수업을 기준으로 한다. 그렇기에 완전히 끝내려면 여전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1. Linear Algebra (선형대수)

https://ocw.mit.edu/courses/mathematics/18-06-linear-algebra-spring-2010/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전공하려면, 반드시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다. 비단 인공지능 뿐만 아니라, 물리나 전자공학을 전공하는 이들을 반드시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기도 하다. 별 것 아닌것 같은 이 과목에는 다양한 수학적 개념들이 등장 한다. 자연/공학 계통을 전공한 이들이라면 한번즈음 들어 볼만할 한 과목이다.


혹시라도, 선형대수(linear Algebra)에 나오는 수학적 개념들이 궁금한 이들은 3Blue1Brown의 선형대수학을 참조 하시라.

https://youtu.be/fNk_zzaMoSs



2.2. 고전역학 (Classical Mechanics)

https://ocw.mit.edu/courses/physics/8-01sc-classical-mechanics-fall-2016/

고전역학은 물리학을 전공한 학생이면 반드시 들어야 하는 2학년 1학기 과목이다. 그리고, 이러한 역학은 기계공학 및 건축(토목) 과목의 기초가 된다. 하지만, 공학을 전공한 이가 고전 역학 자체를 배우는 경우는 드문데, 기계공학이나 건축등에는 빠져 있는 운동에 대한 여러가지들을 배울 수 있다. 



3. 유트뷰에 있는 강좌들

위에 언급된 사이트들은 무료이긴 하지만, 대학교 1학기 준하는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사이트들이다. 그외에도 많은 양질의 사이트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양질의 사이트들은 대부분 유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유료 사이트들 조차 특정 주제에 대한 짧은 강좌 형태의 무료 강좌를 제공한다. 특정 주제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이러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부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짧은 강좌 형태로 된 유튜브 채널을 몇군데 소개 하도록 하겠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들 중 최고를 꼽으라고 하면, 단연 위에 언급한 3Blue1Brown과 Khan Academy일 것이다. 특히, 초/중/고 아이들들 둔 학부모들이라면 반드시 추천하는 사이트 이다. 


https://www.youtube.com/user/khanacademy/playlists?view=50&sort=dd&shelf_id=6


두번째 추천하는 곳은 Standford 대학교의 유튜브 채널이다. 스탠포드대학의 경우, 온라인과정을 아예 학위내지는 인증 과정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한학기에 준하는 형태로 들을려면, 돈을 내거나 학위 등록을 하여야 한다. 하지만, 유튜브채널에는 이러한 과정들 중에서 일부를 짧은 과정 형태로 제공한다. 아래는 스탠포드에서 제공하는 고전역학(Classical Mechanics) 강좌(10세션짜리)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ApUFtLCrU90&list=PL47F408D36D4CF129


애석(?)하게도, 위에 언급된 사이트들은 영문 사이트들이다. 국내 유튜브채널을 소개하지 않으면 섭할 것이니, 소개를 하도록 하겠다. 첫번째 사이트는 차길영의 세븐에듀. 아마 한국 수험생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이트 일 것이다. 이 사이트는 뭐랄까, 내 개인적으로 수학문제를 빨리 푸는 것에 대해서 선호하지 않는 편이고, 가르치는 측면에서도 무조건 빨리푸는 방법을 장려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사이트에서의 풀이는 단순히 빨리 푼다는 개념보다는 (적어도 나에게는)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풀이 들이 다수 존재 한다. 그리고 이러한 풀이 방법은 단순히 수능을 대비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IB나 A-Level, SAT-Math subject를 선택하는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KRRG2626OL24WJHUhOJlNg/featured


최근에 재미있게 보고 있는 국내 교육 채널은 Nina's Life School니나 채널이다. 한국인들에게 영어는 언제나 인기 있는 교육컨텐츠 일 것이다. 그리고, 유튜브에서 조금만 검색을 해봐도 수많은 교육 채널들이 뜬다. 물론, 사람마다 수준이 다르고, 원하는 바가 다르기에 선호하는 것이 다르기에 자신에게 맞는 채널을 보면 된다. 내가 이 채널을 선호하는 이유는 영어에서 생기는 어감의 차이를 한국어로 가장 잘 설명 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채널 강사의 정확한 배경은 모르겠지만, (배운) 한국말을 잘한다. 잘은 모르겠지만, 한국어 또한 별도로 공부를 했다는 느낌도 있다. 물론, 그냥 내 느낌일 수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4mwb_zNaIFpnOVOaj_N96g


다음 주가 되면, 사실상 모든 학기가 마무리가 되기에 나에게도 여유가 생길 것 같다. 내가 심심할 때(?)마다 들렸던 Yale Open University에서 듣다가 포기(?) 했던 과목을 다시 들을까 생각 중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로 창궐하는 요즘 많은 비지니스들과 생활이 (나쁜 면으로) 영향을 받게 되었지만, 이런 절대적인 상황이 아니였으면 시도해보기 조차 불가능 했던 많은 (좋은 면으로) 변화 들이 생기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인간들은 또 이렇게 적응을 할 것이다. 늘 그랫던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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