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삶을 살며

행복하게 살기

by 엠버

3월 10일


개강 2주차이다! 아직도 대학생이라는게 잘 실감은 나지 않지만 고등학생이었을 때와 비교하면 정말 여유롭고 좋은 것 같다.


나는 오늘 오후수업 하나만 있는 날이라, 3시에 학교를 가는 날인데, 점심에 선배와의 밥약이 있어서 일찍 일어났다. 8시쯤 버스를 타서 두 시간 정도 이동해야 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 시간을 좋아하는 편이다. 버스에서 혼자 조용히 노래듣는 시간이 힐링이고, 가끔은 버스에서 내리기 싫을 때도 있다(?!). 그래서 내가 왕복 4시간 통학을 한다고 하면 다들 놀라면서 기숙사를 권해주지만, 나는 ’매일 노래를 4시간씩이나 죄책감 없이 들을 수 있다니!‘(고3땐 수능볼 때 노래가 맴돌까봐 노래를 맘껏 듣지 못했었다) 라는 생각이라 별로 힘들지 않다. 그래서 아마 계속 통학을 하며 다닐 것 같다.


선배를 만나기로 한 장소에 7분 전 쯤 도착했는데, 한 인권단체에서 설문조사를 하고 있었다. 사실 난 이런 설문에 굉장히 우호적이고 뭐든 다 해주는 편이었는데, 대학에서 특정 의도가 있는 단체들을 너무 많이 보다보니 약간의 경계심 같은 것이 생겼다. 그렇지만 나는 거절을 잘 못하는 편이라, 오늘도 설문조사에 하나 참여하고 과자를 받았다. 그래도 나의 철칙(?)은 전화전호나 서명은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동의서에 서명은 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약속시간이 되어 선배를 만났다. 맛있는 밥도 먹고 카페에서 음료도 마시고 산책도 했는데, 나도 후배가 들어오면 잘 챙겨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내가 후배인 입장이지만, 내년에 선배가 되면 이런 고마움들을 기억했다가 그대로 베풀어주어야겠다!


1시간 후면 나도 수업을 들어야 한다. 나는 역사를 좋아해서 한국사 수업을 많이 신청했는데, 마냥 쉬운 수업들처럼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저번주엔 OT주간이었어서 오늘이 첫 수업인 셈인데, 기대가 된다.


그럼 이제 슬슬 수업을 들으러 학교로 갈 준비를 해봐야겠다! 지금까지 이 글을 읽은 모든 분들도 오늘 좋은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 :)

매거진의 이전글고민이 깊어지는 밤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