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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낮잠 Aug 27. 2018

철판불닭과 맥주, 매콤달달 자극적인 음식이 떠오르는 날

홍대 닭날다에서

숨도 못쉬게 더웠던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팔이 시리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날씨가 선선한 8월 주말이 왔다.

자극적인 맛이 확 땡기는 일요일의 주말. 홍대 근처에 들른김에 올때마다 종종 가는 닭날다에 갔다.

매콤달콤한 양념과 시원한 맥주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기에, 공연을 보러 갔다가 시작 시간이 임박한 와중에도 허겁지겁 신나게 먹고 갔던 기억도 있다.


수통에 맥주를 먹는 이유? 기분이 좋으니까! 

닭을 먹으니 맥주가 빠질수가 없는데, 같은 맥주 종류라도 유리잔에 나오는 맥주가 있고 수통에 나오는 맥주가 있다 가격의 차이는 살짝있지만 무조건 수통에 먹는 이유는 유리잔보다 훨씬 시원한데다가 신기하게도 더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초딩입맛 저격 뉴우철판

치즈 + 고구마 + 치즈떡 + 매콤달콤한 맛까지, 도저히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화. 평소 내가 초딩입맛이다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철판불닭이다. 양념이 꽤 쎈 편인데, 개인적으로 쎈 양념을 좋아하진 않지만 내 입맛에는 종종 생각날법한 맛있게 자극적인 맛이었다. (나는 매운것을 못먹기 때문에 무조건 순한맛으로)


매콤한 불닭 먹고, 맥주 한모금먹고, 번갈아가면서 먹다보면 순삭


알밥 먹을 배는 남겨두어야 한다.

불닭을 반마리만 시킨 이유는, 알밥을 꼭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불닭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나중에 이 알밥을 남은 양념에 비벼먹는 것이 제일 맛있어서 꼭 주문하는 메뉴이다. 


왠지 날치알이 들어있을 듯한 느낌이 드는 이름의 알밥이지만 정말로 알이 들어 있다. 

퍽퍽한 완숙 노른자와 촉촉한 양념이 조화되어 꽤 중독성이 있다


양념의 맛에 대해서는 워낙 달달한 맛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나는 한주의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 주말엔 이런 자극적임도 꽤 좋다. 

다음주에는 또 어떤 맛있는 음식을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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