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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낮잠 Feb 25. 2019

겨울에 듣는노래, 단편집 그리움에 가까운: 안녕하신가영

겨울에서 봄 

안녕하신가영의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단편집 시리즈.

특히 올해 겨울엔 <그리움에 가까운> 앨범이 가장 좋게 느껴져 같은 곡을 수없이 반복해서 듣고 있다.

사랑 노래를 선호하고 즐겨듣는 편은 아니지만, 안녕하신가영의 앨범은 특유의 예쁜 음색과,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쓸쓸한 정서도 너무 좋다. (게다가 노래하는 모습까지 너무 예쁘다!)



[단편집]의 마지막 곡이자 타이틀곡 ‘그리움에 가까운’
: 그리움은 마치 그림을 그리는 일 같다. 볼 수 없어서, 만날 수 없어서, 만질 수 없어서 끊임없이 머릿 속으로 생각하다 그래도 보고 싶어지면 희미하게나마 그려본다. 기억을 좇아 아무리 똑같이 그려봐도 말을 걸어오지 않는 그림 앞에서 그리움이라는 세글자만 되뇌인다. 우린 멋지게 바랜 그림이 될까, 처음부터 빛을 잃은 그림처럼 사라질까.


<그리움에 가까운 live> 유튜브 영상 출처 >> https://youtu.be/I5dabLQJMsc


모든게 맘처럼 안될 때 니 맘이 내 맘과 
조금씩 같지 않을 때 이별까지 찾아와 
어쩌지 못한 수많은 날들에

모든게 너였던 것처럼 니 맘도 내 맘과 같다고 
믿었던 것처럼 이별까지 너라고 
믿어야 했던 날들에

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해 줄 말도 많았었는데
아쉬움에 가까운 그리움에 가까운 널
생각해 보는 요즘의 난 널

그리움에 가까운 너를 그리고 있는가봐
너는 여전한만큼 괜찮은거지
난 그런 널 그리고 있는가봐
다시 또 그리움에 가까운 너를 잊어버릴 것 같아
나는 그런 널 그리고 있는가봐 널 그리워 하는가봐

그리움에 가까운 너를 그리고 있는가봐
너는 여전한만큼 괜찮은거지
난 그런 널 그리고 있는가봐
다시 또 그리움에 가까운 너를 잊어버릴 것 같아
나는 그런 널 그리고 있는가봐 널 그리워 하는가봐

그리움에 가까운 아쉬움에 가까운
기다림에 멀어진 바래져 간 사랑에


인디캐스트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diecast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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