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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낮잠 Aug 04. 2019

여름, 우리집 시원하게 꾸며보기

미니멀리즘은 포기하는 것으로


집안의 겨울 분위기가 남아있던 몇군데를 최근 여름분위기의 아이템으로 바꿔보았다. 

집이 넓지 않고 물건이 굉장히 많은 편이라 많은 공간을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일부 아이템만 바꿔도 꽤 시원한 여름느낌을 낼 수 있다. 


# 라탄 소재 활용하기 

몇가지 라탄 소재로 만들어진 소품만 두어도 충분히 시원한 여름느낌을 낼 수 있다

이번에 새로 가져온 아이템은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라탄 레일트레이와 탬버린 방향제, 그리고 라운드 쿠션이다.


레일트레이는 이렇게 벽이나 창가에 세워둬도 좋고, 받침대로 물건을 올려놓는 용도로 써도 좋다. 그리고 여기 귀엽게 걸려있는 탬버린 방향제는 사실 크기 대비 저렴한 아이템은 아니라, 한참을 고민하다 구매했는데, 너무 예뻐서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라탄소재로 만들어진 이 쿠션은 어떤 소재와 배치하느냐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여름이라 그린과 함께 놓으니 시원해보이고 너무너무 맘에 든다.


# 린넨 소재로 꾸며보기

린넨 천을 벽에 걸어두고 수염 틸란드시아를 가운데에 걸어두었다. 이정도로 깔끔하게 끝내긴 해야하는데, 미니멀리즘이 불가능한 공간이라.. 전구와 폴라로이드사진, 뜨개질복숭아 2개까지 약간 과한 공간 완성. 

이미 라이언들이 차지 하고 있는 공간이라 더이상 심플해질수 없어 혼돈속의 정돈을 택했다.

(모자를 벗겨두긴 했지만, 윈터라이언이 좀 더워보이긴 한다 ㅠ.ㅠ)  


어릴 때부터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꾸며보는게 내 작은 소망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내 공간을 작게나마 꾸미고 바꿔나가는게 소소한 재미거리가 되었다. 

짧은 시간을 보내더라도 집은 내가 가장 마음편하게 있어야 할 가장 좋은 공간이니까, 요즘은 더욱 더 우리집이 좋아진다. 


언젠가 가능하다면, 뮤지션들 포스터로 가득찬 하드코어한 연습실 같은 방을 꾸며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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