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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낮잠 Nov 21. 2019

문득 떠올라 꺼내보는 음악, 에피톤프로젝트의 첫사랑

마음이 이상해, 바람이 불어올때 쯤이면 

에피톤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퇴근길에 간만에 꺼내보는 뮤직비디오. 

다시 봐도 너무 (많이) 예쁘고 예쁘다는 이야기밖에 나오질 않는다. 첫사랑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표현해주는 풋풋한 느낌의 뮤직비디오와 음악. 영상 속 첫사랑 수지의 외모가 너무나도 가슴설레게 예쁜 이유도 한몫하지만, 그것을 배제하더라도 누구에게나 있었을 첫사랑과 젊은날의 시간들(사랑과 관련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적인 부분들 모두 포함하여)을 떠올려보게끔 만든다. 

손시려워지는 쌀쌀한 계절엔 한동안 담아두었던 에피톤 프로젝트의 음악을 무한반복으로 들어본다.


에피톤프로젝트 - 첫사랑 (원더케이 유튜브페이지)

https://youtu.be/3w5iMGSHvsE


널 만나던 그 순간
숨이 벅차 오르던 기억
혹시 네가 들었을까봐
들켰을까봐 마음 졸이던 날, 기억해
넌 참 목소리가 좋았어
같이 걸을 때 더 좋았어
그래, 그럴 때가 있었어
가슴 시리게 사랑했었던 날 있었어
넌 나에게 매일 첫사랑
봄눈이 오듯 그렇게 나는 기다려
설레이던 그날도 취했었던 그 밤도
마음이 이상해 바람 불어올 즘이면
넌 나에게 매일 첫사랑
봄눈이 오듯 그렇게 나는 기다려
슬퍼 울던 그 날도 비틀대던 그 밤도
마음이 이상해 바람 불어올 즘이면 여전히
때로 사랑은 참 외로워
그래 삶이란 늘 어려워
알아 우리 함께 했던 날
가슴 시리게 사랑했었던 날 있었어
넌 나에게 매일 첫사랑
봄눈이 오듯 그렇게 나는 기다려
설레이던 그날도 취했었던 그 밤도
마음이 이상해 바람 불어올 즘이면
넌 나에게 매일 첫사랑
봄눈이 오듯 그렇게 나는 기다려
슬퍼 울던 그 날도 비틀대던 그 밤도
마음이 이상해 바람 불어올 즘이면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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