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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공연여행

페퍼톤스 콘서트: 써클, 가족같았던 크리스마스 공연

PEPPERTONES LIVE 2019

by 낮잠

작년 <Long way> 연말공연 이후 1년만에 페퍼톤스 단독 공연에 왔다. 올해도 연말에 페퍼톤스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이번공연의 컨셉은 ‘써클’ 이었다. 페퍼톤스의 음악써클에 입단하는 의미이기도 하고, 그에 맞게 공연장도 굉장히 특이했는데 가운데 원형의 무대에 관객들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여서 굉장히 가까이서 무대를 볼 수 있고, 그 무대가 회전초밥처럼 돌아가기도 해서 그 누구도 서운하지 않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피크뱃지세트 굿즈를 사고 나도 입단 서류 작성 후 회원증을 받았다. (왠지 웃김)

실비아는 당이 떨어져서 앉아서 2개 한번에 다 먹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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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톤스가 준비한 아늑한 파티에 놀러온 느낌, 역시 연말의 페퍼톤스 공연은 한해를 마무리 하기 좋은 느낌이다. 또박또박 귀에 잘 들리는 페퍼톤스 특유의 라이브와 좋은 가사들은 올해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이것저것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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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톤스 써클 콘서트 셋리스트

NEW HIPPIE GENERATION

LOVE & PEACE

사계절 (스커트가 불어온다, Bikini, 풍년, 계절의 끝에서)

fine

캠프파이어

위시리스트

어쿠스틱(여름날, 겨울의 사업가)

스탠딩(카우보이의 바다, CHANCE!, Fast, 긴 여행의 끝, Long way)

Thank you

행운을 빌어요

앵콜곡(청춘, 울면안돼, 21세기의 어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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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랬지만 오늘 라이브 공연도 닭살돋게 좋았다. 기타와 베이스 연주도 그렇고, 오늘은 평소 가까이서 보지 못했던 키보드와 드럼 연주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더욱 더 좋았다. 회전초밥 같은 이 무대 언제 또 한번 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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