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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낮잠 Dec 28. 2019

페퍼톤스 콘서트: 써클, 가족같았던 크리스마스 공연

PEPPERTONES LIVE 2019

작년 <Long way> 연말공연 이후 1년만에 페퍼톤스 단독 공연에 왔다. 올해도 연말에 페퍼톤스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이번공연의 컨셉은 ‘써클’ 이었다. 페퍼톤스의 음악써클에 입단하는 의미이기도 하고, 그에 맞게 공연장도 굉장히 특이했는데 가운데 원형의 무대에 관객들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여서 굉장히 가까이서 무대를 볼 수 있고, 그 무대가 회전초밥처럼 돌아가기도 해서 그 누구도 서운하지 않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피크뱃지세트 굿즈를 사고 나도 입단 서류 작성 후 회원증을 받았다. (왠지 웃김)

실비아는 당이 떨어져서 앉아서 2개 한번에 다 먹어버렸다.


페퍼톤스가 준비한 아늑한 파티에 놀러온 느낌, 역시 연말의 페퍼톤스 공연은 한해를 마무리 하기 좋은 느낌이다. 또박또박 귀에 잘 들리는 페퍼톤스 특유의 라이브와 좋은 가사들은 올해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이것저것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페퍼톤스 써클 콘서트 셋리스트

NEW HIPPIE GENERATION

LOVE & PEACE

사계절 (스커트가 불어온다, Bikini, 풍년, 계절의 끝에서)

fine

캠프파이어

위시리스트

어쿠스틱(여름날, 겨울의 사업가)

스탠딩(카우보이의 바다, CHANCE!, Fast, 긴 여행의 끝, Long way)

Thank you

행운을 빌어요

앵콜곡(청춘, 울면안돼, 21세기의 어떤날)


언제나 그랬지만 오늘 라이브 공연도 닭살돋게 좋았다. 기타와 베이스 연주도 그렇고, 오늘은 평소 가까이서 보지 못했던 키보드와 드럼 연주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더욱 더 좋았다. 회전초밥 같은 이 무대 언제 또 한번 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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