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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낮잠 Jul 06. 2022

뮤지컬 <웃는 남자>와 박효신

나 뮤지컬 좋아하나봐

뮤지컬 <웃는 남자> 2022.07.05

#박효신 #민영기 #신영숙 #이수빈 #최성원 #이상준 #진도희


친구 표를 대신 예매해주다가, 갑자기 나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내 표까지 예매해서 다녀왔다. 뮤지컬 관람은 많이 해본 적 없어 낯설지만 공연을 보는 것은 모두 좋아한다.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하는데, 원작 소설을 읽은 사람들은 이 양이 방대에서 뮤지컬에서 다 표현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 궁금해 하기도 했다고 안다.


뮤지컬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웃는 남자는 스토리 보다는 뛰어난 무대 연출과 배우의 퍼포먼스가 눈에 띄었던 작품으로 느껴졌다.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진 것이다’ 라는 흥미로운 캐치프레이즈를 매끄럽게 끌어나가는데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 만일 자리가 좋아서 배우들의 표정을 가까이서 봤다면 훨씬 더 좋았을 것 같다. (내가 관람한 세종문화회관 B석은 어지러울 정도로 높은 천국석이다. 고소공포증 느낌)


마지막 커튼콜을 보러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멋있었다. 애초에 주인공 그윈플렌 역에 박효신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작품으로 음역대가 상당히 높은데 역시나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훌륭하다.


앞으로 뮤지컬을 더 좋아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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