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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낮잠 May 03. 2018

이른 봄의 교토 여행: 마티나라운지&코모레비 료칸

언제 다시 갈 수 있나요? 

이른 봄, 벚꽃 시기를 맞춰서 가겠다는 빅 픽쳐를 가지고 한참전에 예약한 오사카 여행

아슬아슬하게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는 기쁜 소식을 가지고 교토 3박 4일 여행을 시작했다.


역시 공항은 라운지

가급적 여유있게 가서 항상 PP카드로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는 편이다. 평범한 음식들과 휴식공간이지만, 왠지 라운지에서 쉬고 있으면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기는 느낌이 든다. 

아시아나 라운지가 그동안 갔던 라운지 중 가장 좋았어서, 이번에도 아시아나 라운지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규정이 바뀌어서 이제는 아시아나 항공을 탑승하지 않으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없다고 한다.

찾아보니 최근 아시아나.대한항공이 운행해온 방식이 불법영업이었다고 하여, 논란이 되었고 기소유예 처분은 되었지만 문제가 앞으로도 발생할 여지가 있어 혜택을 보수적으로 축소한 듯하다. 


돌아와서 마티나 라운지로 변경. 마티나 라운지도 깔끔하고 좋다. 그리고 폭풍 식사 


그리고 준비가 늦어졌다는 이유로 비행기 1시간 연착 후 출발. 

도착하는 시간 맞춰서 료칸 가이세키 요리를 예약해놨는데 매우 애가 탔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달려서 ICOCA 구입. 

이코카 카드는 T머니 카드와 유사한 방식으로 충전을 하고 이용할 수 있는 오사카 교통 패스이다. 

우리는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로 가야하기 때문에 하루카 특급열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일단 이코카 카드가 있으면 하루카 열차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티겟과 함게 구매!

나는 오사카 한정판 키티&오사카성 디자인으로 골라보았다. (귀염) 


굶주린 배를 잡고 교토로 가는 하루카 열차탑승. (그 와중에 가방에 숏다리가 들어있어서.. 평소에는 먹지도 않는 딱딱한 오징어 다리를 다 먹었다.) 이미 비행기 연착 때문에 예약한 시간에는 도착할 수 없게 된 상황이지만, 다행히 9시 전에만 오면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하여 안심했다.  


이코카&티켓은 간사이 공항에서 구매할 수 있고, 이코카의 경우 1500엔정도가 미리 충전되어 있다.

교토로 가는 특급열차 요금은 3200엔! 

* 이코카 카드 ‘ICOCA’(구입시 1,500엔이 충전되어 있습니다)와, 간사이공항에서 덴노지, 신오사카, 교토를 직결하는 간사이공항 특급‘하루카’할인 티켓을 세트로 한 경제적인 상품입니다.

http://www.westjr.co.jp/global/kr/ticket/icoca-haruka/


가성비 최고의 료칸, 오코토 온센 코모레비

회사 동료분께서 강력 추천해주신 가성비 좋은 료칸 코모레비. 

석식, 조식 요리를 포함하고도 15만원 정도에 료칸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매우 가성비가 좋다. 

다행히도 9시 전에 도착해서 준비해두신 음식을 폭풍 갖다주시기 시작! 

우리는 좀 욕심을 부려서 오미규 스테이크와 소고기 샤브샤브를 둘다 예약했다. 


사시미(생선회) 3종, 연어 타다키, 참치, 호타테(가리비) 구이. 특히 소스가 매우 맛있다. 

기본  샐러드.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생맥주 

버터와 오미규 스테이크.. 오미규는 일본 3대 와규 중 하나라고 불리는 소고기라고 한다. 

때깔이 좋은 오미규 스테이크. 굉장히 부드럽다. 사진을 다시 보는데 계속 군침이 돈다. 

끊임없이 나오는 음식. 가자미 튀김 

맑은 소고기 샤브샤브. 약간 심심한듯 한 육수에 소고기를 함께 하니 정말 행복했다. 

이건 정확히 표현하기 어려운데, 겉은 감자 으깬 것에 속에는 고기같은 느낌의 속이 들어가있다. 

코모레비 료칸 식사 중 가장 최고였던 밥!

육수로 밥을 지은 듯한 영양밥인데, 샤브샤브와 고기를 먹는 동안 화로에 익힌다. 

배가 너무 부른데도, 이 밥맛이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었던 영양밥. 

오차츠케처럼 김가루와 물을 말아서 먹기도 한다. 


디저트는 스다치 젤리. 상큼한 초귤로 만든 젤리라고 한다. 


폭풍같은 저녁식사를 마무리 하고 & 이제 료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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