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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베이킹클래스: 까눌레&휘낭시에

망원동 가루가루 베이킹 스튜디오에서

by 낮잠

벌써 3주차, 구움과자 정규반 마지막 클래스.

오늘은 까눌레와 휘낭시에 수업을 들었다. 까눌레는 수업 듣기전에 한번 먹어보고 가려고 했는데, 판매하는 곳이 흔치 않다보니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먹어보기가 쉽지 않았다.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전통과자 까눌레

비쥬얼만 봐서는 전혀 상상이 가지 않는 과자. 굉장히 예민하고 실패 확률이 높은 구움과자라고 한다.

반죽을 만드는 과정은 생각보다 많이 어렵지 않았는데, 숙성기간이 최소 2일정도는 되야 제대로 반죽이 숙성되고, 결과물도 구워봐야 성공인지/실패인지 알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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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빈과 럼이 들어가서 반죽의 향부터 좋은 까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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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된 반죽을 틀에 붓고 온도에 맞게 구워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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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를 조절해가며 굽는 시간도 합치면 무려 1시간 정도나 걸린다. 이렇게 까다롭고 시간도 많이 걸리니 일반적인 제과점에서 팔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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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실패할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성공!

겉은 바삭바삭 해서 군고구마 향이 나는 듯 하고, 속은 촉촉하고 쫀득한 느낌이다.

바로 만들었을 때는 맛있었는데, 집도 습하고 보관을 잘못했는지 다음날 되니 처음 만들었을 때와 다르게 식감이 눅눅하고 질겨졌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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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를 태우는 과정이 있어서 마들렌보다는 약간 더 어려웠지만, 많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었던 휘낭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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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헤이즐넛만 넣은 사각형 휘낭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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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잼을 넣은 휘낭시에. 개인적으로는 산딸기잼이 들어간 휘낭시에가 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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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시장에서 떡볶이먹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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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동안 친절하게 잘 알려주셔서 재밌었는데, 벌써 끝나게 되어서 아쉽다.

나중에 또 수업 들을 날을 기대하며! 구움과자 정규반 클래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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