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 1.
"Are you Chinese?"
라고 어린이 친구가 물어본 모양이다. 기분이 유쾌하지 않았던 듯 어린이는 친구에게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어느 나라 사람인지 알고 싶을 때에는 "Where are you from?" 이라고 물어봐. Chinese라고 물어봤을 때 기분이 나쁜 사람이 있을 수도 있어."
장면 2.
남편이 어린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본인 속마음을 내비쳤다.
"오늘 일이 힘들었어. 너는 힘든 일이 있을 때 어떻게 해?"
어린이는 잠깐 생각을 하다 대답을 했다.
"음, 나는 천천히 해. 빨리 하려고 하면 제대로 못 하거나 실수할 수도 있어서, 천천히 천천히 하려고 해."
어린이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경계인으로, 본인의 속도에 맞게 잘 지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집 어린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