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梦到北京] 유니크한 시티라인
The purpose of life is to hope to be who you can be.
자신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기를 희망하는 것이 삶의 목적이다.
-Cynthia Ozick
베이징엔 화려한 시티라인이 있다. 만리장성부터 시작된 원명원, 자금성, 용허궁같은 옛 건축양식이 고전적인 르네상스를 나타낸다면 따왕루와 궈마오가 중심이 되는 국제상업지구CDB지역의 CCTV와 CITIC을 중심으로 베이징의 유니크한 아키텍쳐는 미래적이고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디자인도 많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따왕루와 궈마오는 항상 현재진행형이다. 높다란 건물숲이 가득한데 한쪽에서 또 빌딩 숲을 세우고 있다. 베이징의 월스트릿이라 부르는 궈마오의 빌딩숲은 아주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화려한 시티라인에는 같은 건물이 없다. 모두 제각기의 유니크한 스타일을 뽐내고 있다. 누군가 중국은 같은 건물을 짓는 걸 건물주가 싫어해서, 건축가들에게 최고의 놀이터로 불린다고 했다. 캐리호텔부터 팡차오디의 독특한 그린파크뷰, 량마치아오의 불가리호텔과 왕징 소호와 리쯔소호丽泽SOHO까지 펼쳐지는 섹시한 건물들이 가득한 빌딩 숲의 하늘 맛집은 더 아찔함을 선사한다. 특히 따왕루와 궈마오의 특별한 하늘 맛집은 마치 내가 성공한 느낌을 들게 만들어 또 다른 세계에 들어온 듯한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베이징의 독특한 건물들
유니크한 시티라인을 제대로 바라보게 된 계기는 어느 순간 여행자 모드로 태세를 전환하게 되면서다 미세먼지가 사라진 창밖으로 보이는 베이징의 CITIC타워는 멀고먼 왕징에서도 우뚝 보였다. 먼듯 가까운 궈마오의 빌딩은 저기엔 뭐가 있을까 꿈꾸게 했다 그때 불현듯 말 좀 못하면 어때, 좀 못들으면 어때, 좀 못읽으면 어때 난 중국인도 아니고 여행지에서도 어떻게든 잘 지냈으니 여기서도 여행자처럼 지내면 어떻게든 잘 지낼 수 있을거야.
모든 일은 마음이 결정한다. 편견도 내 안에서 만들어내는 것이고, 색깔도 내가 만드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것은 心态마음가짐이었다. 세상은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양희은의 말처럼 "그러라 그래" 라던지 베이징에서 배운 "그럴수도 있지"라는 마음가짐. 내면은 아주 예민해서 꽉 움켜진 손을 조금만 풀어도 숨을 쉴 구멍을 만들어 여유를 만들어 낸다.
궈마오와 따왕루의 시티라인을 바라보는 하늘맛집 테라스에서 앉아 낮맥을 마시고 햇살을 받는 로맨틱함은 베이징을 전부 가진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내것이 아님에도 탐을 내어 마음껏 즐겼고, 돌아갈 것이 기정 사실인데도 영원할 것처럼 흠뻑 빠져들었다. 입속에서 스르륵 사라져버리는 밀크튀김처럼 신기루를 잡으려는 듯 난 베이징에 취해갔다. 그렇게 올려다보는 CDB지역의 건축물은 가지고 있는 존재감은 대단했다. 서로 다른 모습으로 한 도시에서 스스로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어쩌면 그 모습이 우리랑 닮았보였다. 본질은 같지만 모두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었고 스스로의 가진 달란트가 각자 달랐기에 아웃풋도 다른게 각자의 삶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어떤 사람은 그 달란트를 잘 활용해서 부각되었고 어떤 사람은 물흐르듯 조용히 감추며 살고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내가 날 스스로 자세히 들여다본적이 있었던가 하면서 고민이 시작되었다
따왕루&궈마오 루프탑&야외테라스 하늘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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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색깔을 가진 저 건물들처럼 어떻게하면 제대로 된 나를 잘 만날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내가 처한 상황과 조건 속에서 내가 얼마나 부족한지보다, 얼마나 나아질 수 있는지, 인풋을 단단하게 쌓는 태도를 가지고 싶었다. 하나의 이상적인 기준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기준을 찾아내서 좀 더 나에게 포커스를 맞춰 살고자하는 삶. 나답게 살아내기 위한 삶. 그런 나를 제대로 꺼내서 살아보고 싶어졌다.
나만이 가진 달란트를 잘 활용하여 제대로 된 나를 마주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가끔은 러프하게, 가끔은 꼼꼼하게 남은 인생을 좀더 풍부하게 채우고 싶다. 많이 배우되 말을 아끼고, 많이 듣되 거짓과 진실을 가릴 줄 알고, 많이 보되 겸손함을 가지고, 좋은 점만 발견하여 따스함이 가득하면 좋겠다. 나라는 삶은 그렇게 과거를 사랑하고, 미래를 천천히 내딛으며 느리지만 빛을 향해 가고 있다. 베이징의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그리고 나는 지금 베이징을 몹시도 그리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