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의 일기
2019년 12월 10일 조카가 태어난 후부터 작은 수첩에 조카와 관련된 일화를 적기 시작했다. 스무 살 조카의 생일이 되면 원하는 여행지로 가는 비행기표와 함께 선물하는 것이 목표다. 그때 이 노트를 읽는 조카의 마음에 사랑과 힘이 충전됐으면 해서 수첩의 이름은 Love n Power로 지었다. 온라인에도 아카이빙을 해두고 싶어 뒤늦게 브런치를 택했다. 동생부부의 허락은 받았지만 조카의 허락은 말이 통하지 않는 관계로 아직이다. 때문에 가끔 첨부할 사진은 최대한 얼굴이 드러나지 않게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