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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sight coco Jul 17. 2020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이 되어라

직업인은 스스로가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IBM 재직 시절, 늘 이사님께선 내게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다.

"직장인이 될 것인지, 직업인이 될 것인지 고민해보세요"


직장인, 직업인의 차이는 무엇일까?


직장인과 직업인의 가장 큰 차이는, 주체가 회사이냐 나 자신이냐이다.

즉, 직장인은 회사라는 거대하고 알려진 브랜드 안에 속해 있는 일원을 뜻하며, 직업인은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지와는 무관하게, 회사보다는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스스로가 브랜드가 되려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이 A라는 회사에서 승승장구하여 높은 자리까지 올라가 회사 내에서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회사 내에서 많은 임직원들의 부러움을 사겠지만, 결코 그 자리까지 가기란 쉽지 않은 일들이 수반되었을 것이다. 실력을 겸비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운, 타이밍, 인간관계 등의 여러 가지 요인들이 함께 수반되어야 함을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날 회사가 어려운 사정으로 인해 당신이 부득이하게 회사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나'라는 사람을 기존에 익숙한 사람들이 아닌 새로운 사람들에게 입증해야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었다.

해당 상황이 온다면 당신은 스스로를 타인에게 어떻게 입증할 것인가?  차별화된 무엇을 통해 스스로를 입증할 것인가?


물론, 이직 시 기존 소속되어 있던 회사라는 브랜드가 주는 영향력이 작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해당 회사가 그렇게 성장하기까지, 나 한 명으로 된 것도 아니며, 내가 없다 한들 회사는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당신이란 사람을 평가할 때 기존 직장의 네임 밸류는 결코 빼놓을 순 없지만, 반대로 말해서, 동시에 동일한 회사에서 여러 명이 같은 포지션에 지원했다고 상상을 해볼 수 도 있을 것이다.


요점은, 직업인이 되어 자신만의 브랜드를 꾸준히 키워 속해 있는 회사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알려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선 자신만의 주관, 가치, 목표가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전문성은 필연적이다.

위와 같은 조건들을 끌고 가기 위해선 오히려 더 많은 부딪힘과,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직업인이 된다는 건 직장인보다는 훨씬 어렵고 힘든 일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  


나 스스로의 브랜드를 갖추는 것이 정말 필연적인 시대이다.

고도화된 AI가 인간의 업무를 대체하고 있고, 매일같이 발전하는 기술들로 인해 일자리수가 줄어는 현시점에서, 나 스스로가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인지, 또, 회사 내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닌, 대외적으로 나를 어떻게 알릴 것인지는 정말 중요해 보인다.


나도 동일한 질문을 당신께 물어보고 싶다.

당신은 직장인, 직업인 어떤 길을 선택하시겠습니까?



By insight.c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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