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의 중력을 끊고 실패를 데이터로 재정의해 리질리언스를 확보하는 법
[2030 커리어노트]
상담 데이터를 해체하여 찾아낸, 방황하는 커리어를 우량주로 바꾸는 회복탄력성의 실전 기록.
스펙 나열이 아닌 심리적 펀더멘탈과 상황별 전략의 결합을 통해, 무너진 자존감을 확신으로 전환하는 2030만을 위한 맞춤형 인생 설계 도서관이며, 3/3(화) 오픈했습니다.
- 페르소나: 20대 후반, 수도권 거주, 공학 계열 전공자.
- 배경: 본래 기계공학 전공이었으나 적성을 찾아 컴퓨터공학으로 전과하며 대학을 5년 넘게 재학 중.
- 핵심 고민: '최상위권 대학'의 연구실 인턴으로 활동하며 박사 과정까지 꿈꿨으나, 기대했던 성과가 나오지 않았던 상황에서 교수 및 연구실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실패하며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음. 결국 도망치듯(?) 군 입대를 선택했고, (당시)전역을 앞두고 '대학원 진학'과 '취업'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음. 어린 시절 해외 거주 경험으로 자립심은 강하지만, 연구실 인턴의 '실패'가 본인의 커리어 전체를 망쳤다는(?) 생각을 하고 있음.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졸업 전까지, 교육시스템이라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대학입학이라는 목표를 위해 달리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주어진 커리큘럼과 선택지 중 에서 내 성적과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들과, 수많은 선배들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대학교 입학 후 에는 모든 게 180도 바뀌었다고 말입니다.
"그냥 하라는 거 하면 되었던 고등학교 때가 편했던 거 같아. 자꾸 뭘 하라는데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어"
과거 대학교 1학년때 제가 했던 말 인데 어떻게 공감하시는 분 들이 계실까요?
- '정답'에 대한 강박과 엘리트주의적 중력: 이 친구는 '초상위권 대학 - 연구실 - 박사'로 이어지는 소위 '엘리트 코스'를 유일한 성공 궤도로 설정해 두었다고 생각했습니다.(고등학교 조기졸업과 K로 시작되는 학교명을 들었을 때, 너무나도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말 했을 정도였습니다.) 전과로 인해 이미 남들보다 늦었다는 불안감이 '완벽한 성과'에 대한 (본인만의) 집착으로 이어졌고, 인턴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성장의 과정이 아닌 '회복 불가능한 결함'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 타인 지향적 태도와 자기 기준의 부재: 연구실에서 교수님의 눈치를 보느라 본인의 연구 역량을 펼치지 못했던 것은, 본인의 가치 기준이 내부가 아닌 외부에 있지 않았나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해외에서의 경험으로 상대적인 자립심은 높으나 정작 중요한 커리어 결정권의 경우 '타인의 인정'에 맡겨버리지 않았을까요?
- 전공 전환의 '매몰 비용'을 '융합 자산'으로의 재정의: 약 5년의 시간은 '지체'된 것이 아니라,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이라는 두 가지 무기를 장착하는 과정이었음을 강조. "남들보다 늦었다"는 생각은 물 먹은 솜처럼 무거워지겠지만, "두 영역을 모두 이해하는 개발자"라는 유니크한 포지셔닝으로 생각한다면 충분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 현대 무기체계에서도 동체와 미사일을 통합시키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통합 후 에는 상당한 능력 업그레이드가 가능함을 언급)
- 대학원 진학 전 '시장 가치'는?: 현재 대학원 진학 고민은 학문에 대한 열정보다, 실패한 인턴 경험을 만회하려는 '심리적 보상 심리' 혹은 사회 진출을 미루려는 '방어기제'일 확률이 높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복학 후 가능하다면, 실무 프로젝트나 인턴십을 통해 본인의 기술이 시장에서 어떻게 적용 및 활용되며 (운 이 좋다면) 수익화도 가능한지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가 필요함을 언급했습니다. 현장의 언어를 배운 뒤에 선택해도 늦지 않을 수 있다는 격려는 당연하겠죠?
- (당연하지만)'실패의 데이터화'가 필요: 인턴 시절의 실패를 '감정'으로 기억하지 말고 '데이터'로 기록하는 습관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연구 주제의 문제였을까? 협업이나 소통 방식의 문제? 아니면 내 능력의 한계였는지를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이 분석이 끝날 때 비로소 그 실패는 리질리언스(회복탄력성)를 위한 자양분이 될 것 임을 강조하며 마무리가 됩니다.
[나 만의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작년 회사에서 상담사 역량강화라는 주제로 강의를 들었는데 아래 내용이 가장 기억이 남았습니다.
일반적으로 SKY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준비하는 자소서와 면접의 경우 (당연하겠지만) AI를 활용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 원하는 기업(몇 개) 선정 후
-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과 직무 그리고 공개된 자소서와 면접 질문등을 토대로 자소서질문 만들어줘.
- 본인의 학력, 성적, 경험과 경력등을 데이터로 정리 후 이를 바탕으로 직무 관련 질문 만들어줘.
위 두 가지 질문 리스트를 기준으로 만든 질문에 답변의 결과는 일반적으로 [워드파일, 폰트 10 기준으로 최소 60장 분량]의 (양질의)빅데이터를 구축한다고 합니다. 최소 이 정도가 되어야 대기업 면접까지 갈 수 있는 수준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빨리 태어나기를 잘했다라고 생각한 건 저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작년 5월쯤 통화를 했는데, 복학 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했으며 당시 상담에 대해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이런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어느 곳에서나 넘사벽은 있습니다. 그 친구들은 거의 해외로 나갈 거예요"
(당시 해외 근무에 대한 생각은 거의 없었음을 전제로)
"그 들이 해외로 나가면, (국내에서는) 자연스럽게 본인에게도 기회가 올 확률이 51%(과거 영화 넘버3에서 누가 한석규에게 자기를 얼마만큼 믿냐고 물었을 때 대답인데 기억하시는 분 들이 계실까요?)입니다.
"그 타이밍을 잡기 위해 정성적인 부분에 대한 데이터도 꼭 기록해 놓기를 부탁드립니다"라는
이야기를 끝으로 통화 종료.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사례는 필자가 진행한 수백 건의 실제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인적 사항(이름, 소속, 구체적 지명 등)은 철저히 비식별 처리 및 가공되었으며, 유사한 고민을 가진 분들에게 인사이트를 드리기 위한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