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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덕 Jul 13. 2019

비평이라 말하고 왜 비난을 하시나?

세상에서 가장 힘든 사람들

시간이 갈수록 비평보다는 비난을 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 있다. 요즘은 일차적인 목표인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는데 확실히 부정도 긍정이라는 탈을 씌워 가치를 만들어 낸다.

현재 부정적인 사람들과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회사라는 테두리 안에서 싫든 좋든 함께 몸을 부대껴야 하기에 최대한 비난이 시작될 만한 상황에 놓이지 않게 행동한다.

비평과 비난은 천지차이이지만 그 비난을 하시는 분들은 대게 흐뭇한 미소로 1%의 비평도 없이 갑옷처럼 된 개똥철학을 내세워 신랄하게 내뱉어버린다.


스마트 스토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 지 이제 3달이 다 되어간다. 유튜버나 각종 서적에서 지식을 얻고자 여러 가지를 찾아보았고, 몇몇 사람들이 절대 주변 지인에게 알리지 말라라는 말을 했다. 굳이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지향적, 자기 계발적인 모습을 보이면 가장 큰 적은 가장 가까운 지인들이 대부분이다.

조언을 얻고자 선배, 친구, 직장동료에 온라인 창업에 대해서 말했지만 기본적으로 "네가?"라는 표정으로 "온라인 쇼핑몰 한다고?"를 연속 내뱉기 일쑤였다. 온라인 창업을 하려면 박사학위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반응은 사법고시 합격해서 비로소 할 수 있는 거창한 것처럼 비난을 하였다.

간단히 생각해봐도 만약 당신이 누군가를 아끼고, 정말 그 사람이 잘되기를 바란다면 응원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내가 온라인 창업을 한다고 했을 때, "와 대단한걸"이라는 말이 나와야 옳은 말이다. 하지만 내 지인들은 "그게 되겠어?", "그거 내 친구가 해봐서 아는데 안돼, 판매자도 너무 많고 판매해도 문제야, 고객 대응하기도 어렵고 등등 부정적인 말만 쏟아냈다. 확실한 건 사람은 주변 환경에 적응하기 때문에 계속적인 부정적인 생각에 노출된다면 당연하고 있는 비즈니스도 좋은 영향받지 못한다.

내 기억에 한 다섯 명한테 말했을 것이다.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약간의 무시와 비난속에 혼자서 묵묵히 나아가기로 했다. 당연 독학은 아니고 처음에 언급한 바와 같이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최대한 가난이라는 벽을 뛰어넘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고의 파트너이자 최고의 적인 와이프 하고도 같은 길을 보고 걷는 기분이다. 사실 와이프는 몸도 좋지 않은데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만 집중하고 집에서는 쉬기를 원했다. 하지만 오히려 몸이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 더 하고 싶은 게 많아졌다. 그렇게 와이프는 비평이 아닌 비난이 가속화되었다.

지난주 토요일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이 인테리어 소품에 관련된 내용이라 인테리어 소품 샾에 방문하여 이것저것 상품을 보고 있었다. 마침내 마음에 드는 소품을 발견하고는 와이프에게 말했다. "자기야, 나무로 만든 오토바이인데 클래식하고, 괜찮은 것 같아", "여기 있는 이 시계도 참 멋지다", 하지만 와이프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눈길도 주지 않고, 별로야 하고 말았다.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스타일이 다르다 보니 그려려니 했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에 "역시 자기는 정말 센스가 없어, 물건 자체를 보는 눈도 없고 그런 사람이 무슨 물건을 팔아?", 가장 힘이 되어줘야 하는 사람이 이런 막말을 서슴지 않고 하니 갑자기 흥분이 되었다. 비난만 하지 말고 비평을 해줘, 내가 고른 상품의 어떤 점이 별로고, 어떤 상품이 가치가 좋은지 알아야 나도 개선을 하지 않겠어? 하지만 바로 돌아오는 답은 "뭐, 알려준다고 그게 돼?" 더 이상 대화는 불가능했다.


대부분 사람들은 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다른 분야는 거의 문외한에 가깝다. 정말 그 분야에 잘 알고 있다면 절대 비난을 할 수가 없다. 비난보다는 가르쳐주고 조언해줄 말이 훨씬 많은데 부정하는 그 시간이 아까울 것이다.

어떤 한 분야에 대해서 다 아는 것처럼 말하지만 정말로 그 분야에 대해 정통하다면 문제 해결 능력이라던지 적어도 대안 정도는 있어야 한다.

현재는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기에 비난에 대해선 귀를 막았다.

여러분도 가까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칭찬과 사랑을 아끼지 마시고, 비난은 버리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과 비평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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