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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덕 Jun 16. 2019

호주 워킹홀리데이 준비는 어떻게 할까?

실패 확률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

오늘은 형식적인 서류 준비가 아닌 어떠한 방향으로 준비하면 좋을지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크게 4가지로 구성했는데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준비 중인 예비 워홀러들은 시간 내주면 감사하겠다.


1. 영어 준비


08년 처음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고, 11년 세컨드 워킹홀리데이에 참여했는데 영어는 외국인과 계속 대화하지 않는 이상 답이 없다.

군 전역 후, 호주로 가기 전 3달 동안 영어학원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했다. 한인 및 미국인과 영어로 대화하고 문법 교정하는 수업이었는데 일대일 코칭이 아닌 다대일 코칭으로 개인에게 2분 정도 시간이 주어진 듯하다.

또한, 왕초보들이 얼마나 말을 하겠는가 그저 영어 한 것 같은 느낌만 받을 뿐 실질적인 도움은 되지 않았다.


호주에 가기 전 너무 욕심내지 말고, 초급 문법만이라도 마스터하고 가자.

초급 문법만 확실히 마스터해도 일반 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다.


Grammar in use라는 세계적인 영어 문법책이 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한국어판도 있지만 영어 오리지널이 더 도움이 되니 시간 되면 공부하시기 바란다.



2. 호주 워킹홀리데이의 장점이자 단점(일, 어학, 관광)


많은 워홀러들은 호주에 도착 후, 어학원 3~6개월 공부를 하고, 어학을 함과 동시에 파트타임으로 돈을 벌며 프로그램 끝나기 전 짧게는 한 달 길게는 3달 여행을 하려고 계획한다.


그렇지만 위에 있는 저 일반적인 것 같은 계획은 실현하기가 만만치 않다.

대부분 유명 지역(시드니, 브리즈번, 멜버른 등)으로 유입되어 생활을 시작하는데 호주는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관광지이며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살기 때문에 콘텐츠가 다양하다.


굉장한 장점이지만 영어를 잘 못하는 뉴페이스들에게는 멘탈이 금방 부서져 버린다.

처음 정착 시 한인타운이나 한국인들이 셰어 하는 하우스에서 살기에 영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불편함이 없고, 지루한 호주 어학원 생활은 점점 나태하게 만든다.

경험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출석률 80% 미만이면 제명을 시키는데 많은 워홀러들이 제명당하며 억지로 출석하면 공부가 되겠는가?


호주어 학원 가면 특별한 커리큘럼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를 것이 없다. 개인이 열심히 해야 영어도 잘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어학원에서 영어 습득하고 오지 잡을 잡아 돈을 벌고 여행으로 마무리 테크를 타라고 하지만 어학원에서 멘탈 부서져 한인잡과 동거 생활로 마무리하는 것을 많이 봤다.

한인잡과 동거 생활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 인생에 딱 한 번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아깝지 않은가?


난 처음부터 일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오지잡은 영어를 못하면 구하기 어려우니 아시아인들이 많은 곳에 취업을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해당 직업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다음에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다)


일할 때 사람들 사이에서 정보도 많이 돌고, 호주에 적응하는데 시간을 단축시켰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3. 지역 선정


특정 직업군(제빵, 미용, 요리사 등)으로 계획하고 호주에 가는 것이 아니면 대도시가 좋다.

생활 초기에는 본인 인프라 구축을 해야 하기에 대도시가 용이하다.

호주도 대도시 밀집현상이 심해 중점도시에서 한 시간만 떨어져도 인구수가 뚝뚝 떨어진다.

5만 명만 있어도 꽤 큰 도시가 된다.


초반에 거침없이 혈혈단신으로 소도시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보이는데 대부분 영어가 가능하고, 개인 자동차 보유 및 하우스 렌트 등 수완이 좋았다. 이건 개인 능력차가 있으며 초반에는 어리벙벙하고, 실수하는 게 당연한 것이니 자책하지 말 것.


나도 시드니에서 시작했는데 3개월이 지나서는 락햄튼(Rockhampton)과 탐월스(Tamworth)에서 생활했다.

두 곳 모두 중소도시로 호주, 유럽과 남미 등 여러 사람들과 친해지고 함께할 수 있었다.

대도시에서는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어울리는 경우가 많으니 때가 되면 이동하자.

시드니 아파트에서 생활할 때 참 좋았다. 여러모로~


여긴 탐월스에서 살았던 유닛~ 복층으로 되어 있는데 감성 자극하는 곳


4. 사전 건강체크


요즘엔 해외 적용 가능한 보험상품도 있어서 선택의 폭이 많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여행자 보험에 가입을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한국에서 처리하는 거와 다르게 현지에서 심하게 아파버리면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

사전에 종합 건강검진을 받아 약한 부분이 있으면 치료받는 것이 좋다.

심적이나 물질적이나 타국에서 아프면 감당하기 어렵다.


한 번은 몸이 너무 아파 의사와 상담하고, 피 뽑고, 주사한대 맞았는데 90달러 청구하는데 흠,, 난리도 아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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