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마도 Jan 08. 2022

2.1% | 리젝 2개째

Master과정이 리젝 올 지는 몰랐네

솔직히 Master 과정이 리젝 올 지는 몰랐다 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지금 발등에 불 떨어지고 한숨만 푹푹 나온다. 

아니, 한국에서 2년간 관련 필드 일했고, 관련 석사까지 했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지 뽑는지 모르겠다.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그래도 다시 리젝 메일을 들어가 보니 이런 문구가 있었다. 


In our review, the Admissions Committee gets to know a little bit about you through all of the materials you submit to our team and through your interactions with us. We make our decisions by evaluating your application materials holistically and by inviting a class that we think will build off of each other’s background and experiences.


그러니까 실력이 부족을 말하는 게 아니라(그런 의미가 깔려 있을 수도 있지만) 마지막 줄을 보면 학교에서 어떤 배경의 구성원으로 수업을 구성하고 싶은가? 이런 것들이 중요한 건가? 싶다..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앞으로는 자기 전에 핸드폰을 방해금지 모드로 해놓아야겠다. 새벽에 알람 듣고 결과보고 잤더니 잠자는 게 힘들었다. D학교는 원래 잘 모르는 학교라서 안 쓰려다가, 찾아보니 완전 기숙형으로 1.5년 학생을 완전히 가르친다고 해서 가고 싶었던 곳인데. 이렇게 리젝이 오니 마음이 아프진 않고 어지럽다. 


오늘 E학교에서 너의 원서가 접수되었으니 앞으로 결과는 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고 이메일이 왔다. 휴.. 될까? 안될까? 실은 지금 리젝이 온 O학교와 D학교는 며칠 동안 준비해서 쓴 게 아니라, 그냥 마감일 닥쳐서 써서 낸 곳이다. 그래도 타격은 있다.


오만하게도 가고 싶은 곳은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별로 안 가고 싶은 곳은 당연히 되겠지?라는 그런 마음이 있었나 보다. 앞으로 남은 곳들을 열심히 준비해서 내야겠다. 열심히 한다기보다 쳇바퀴처럼 일상을 빨리 만들자. 






매거진의 이전글 0.8% | 다시 자소서 시작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