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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은 또 다른 시작.

by 이원희
하루 10분 글쓰기를 마무리하며


주제가 던져지면

글을 다.


그리고

나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들여다보려고

노력했다.


솔직하게

생각나는 대로

아니

쓰고 싶은 대로

그냥 쓰면서


난 다크 한 인간이라는 것도

새삼 다시 알게 되었다.


수개월동안

다크 한 감정 안에

갇혀 있었던 것 같아


매일 마주하는

소소한 행복을

놓치고 있었나

싶었다.


놓치고 있는

행복을

잡아보고 싶었다.


그렇게

한 개 두 개

즐거움을

쌓아가다 보면


매일이 행복하지 않을까.

매일이 웃을 일이 있지 않을까.

나의 다크함이

개그로 바뀌는 날이 오지 않을까


매일 보는 하늘이

오늘 내리는 비가

길가의 민들레가

굴러가는 돌멩이가

툭 튀어나온 거미가


귀엽거나

웃기거나

행복하거나

그렇지 않을까


그렇게

마음의 여유가

생겨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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