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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선 성공할 수 없다

잘못짚은 성공법칙

by 유프로

성공에 대해 우리는 잘못짚고 있다. 성공이란 무엇일까? 원하는 대로 사는 삶?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것?

'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에서는 우리가 근거 없이 착각하고 믿어온 통념들을 부정한다. 다음 5가지 중에서 어떤사람이 성공할까? '모범생과 반항아, 기버와 테이커, 그릿과 포기, 실력과 인맥, 일과 삶'


<1. 모범생과 반항아 중 더 성공하는 건 누구일까>

성공은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라 내 가무 엇을 가장 잘하는지 아는 것이며 주위 상황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뜻이다.

결국 우리가 뛰어드는 직업 세계에서는 한 가지 능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나머지 능력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 자신의 강점을 알아내는 방법

"노력해서 원하는 결과가 나올 만큼 당신이 잘하는 일은 무엇인가?"

어떤 일에 착수하면 기대하는 결과를 미리 적어두고, 나중에 나온 결과도 또 적는다. 이런 일을 반복하다 보면 자신이 잘하는 일과 못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맞는 환경을 찾아낸 사람은 자신의 대표 강점과 환경을 십분 살려 최고의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

결국 메타인지가 중요하다.

모범생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과, 반항아가 성공하기 좋은 환경은 다르다. 단순히 학교 1등이 사회 1등이 아니더라며 공부를 등한시할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책 제목대로 잘 못 짚은 거다. 너 자신을 알고, 그 장점이 잘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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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착한 사람은 꼴찌로 살 수밖에 없는가>

직장에서 힘이 없다는 것은, 즉 자기 일에 대한 통제권이나 재량권이 거의 없다는 것은, (비만이나 고혈압보다도) 관상동맥질환에 더 해롭다. 하는 일에 비해 월급이 적다고 느끼는가? 그러면 심장마비의 위험이 높아진다. 반면에 아첨꾼이 되면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줄기 때문에 건강도 좋아지고 행복감도 올라간다.


'벌거벗은 통계학'을 비롯한 다른 책에서도 미국에서 직급이 낮은 사람이 직급이 높은 사람보다 평균 수명이 짧다고 했다. 사람은 누구나 자유를 원한다.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통제할 수 없다면 통제감이라도 가져라.


팃포탯 전략이 있다. 잘 알려진 죄수의 딜레마가 실생활에선 적용되기 어렵다. 경제학적 관점에서 보면 배신하는 것이 내가 얻을 수 있는 기대 이익이 더 크다. 하지만 인생은 길고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기 때문에 배신은 결국 내게 돌아온다. 기브앤 테이크에서 애덤 그랜트도 성공의 양 끝단엔 매처나 테이커가 아닌 기버가 있다고 하지 않았는가? 팃포탯을 시뮬레이션해보았을 때 매처나 테이커 보다 때로는 똑같이 배신을, 때로는

용서한 팃포탯 전략이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한다. 실패한 기버가 되지 않기 위한 6가지 규칙을 기억하자! (0. 먼저 기버가 돼라)


* 사람 좋은 멍청이가 되지 않기 위해 지켜야 할 규칙!

1) 나에게 맞는 물을 찾아라

2) 먼저 잘 보이고 협력하라

3) 속없이 주기만 하지 마라

4) 열심히 일하고 생색내라

5) 멀리 봐라, 그리고 남들도 멀리 보게 하라

6) 너그럽게 용서하라


<3. 포기하지 않는 스토리? vs. 한계의 포기?>

상위 10퍼센트의 낙관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가장 비관적인 10퍼센트의 사람들보다 판매율이 88퍼센트나 높았다.


보통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는 것을 미덕으로 안다. 그렇다면 포기하지 않는 비결은 무엇일까? 중도 포기율이 94%에 달하는 네이비실에서도 그 이유를 궁금해했다. 이 힘든 훈련을 끝까지 이겨내는 이들은 무엇이 다를까? positive self-talk, 긍정의 자기 대화를 많이 하는 이들이었다. 지난번 올림픽 남자 펜싱 금메달 리스트인 박상영 선수가 '할 수 있다'를 여러 번 외치고 금메달을 거머쥐는 장면을 다들 기억하지 않는가? 끝까지 계속하는 힘은 스토리를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그릿 활용법

1) 누구나 이길 수 있다.

2) 새로운 도전 과제를 준다

3) 목표가 있어야 한다.

4) 즉각적인 피드백을 준다


인생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다 등가교환이다. 어떤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하지 못한다.

"이걸 하고 싶어"="대신에 저건 기꺼이 포기하겠어"

듣기 싫은 말이지만 누구에게나 한계는 있다. 그릿에서 중요한 것이 스토리라면, 포기의 핵심은 한계다. 무엇보다도 한계를 아는 것이 포기의 핵심이다.


목표 달성을 원하는 경영자는 '이 일이 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라고 언제나 자신에게 되물어야 한다. 가치가 없다 싶으면 그 일을 쳐낸다. 몇 가지 중요한 과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좀 쳐내 주세요.. ㅠㅠ)


일단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런 다음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하나하나 포기하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하라. 중요한 일을 배우는 속도도 몰라보게 빨라질 것이다.

행운은 개개인의 선택과 크게 관련이 있다. 행운을 많이 만나는 사람은 실패에 발목이 묶이지 않는다. 그들은 나쁜 일에서도 좋은 점을 찾고 반면교사로 삼는다. 그들은 자신의 실패를 낙관적으로 설명한다.

실패할 수도 있도 포기도 할 수 있고, 거기에서 배울 수도 있다. 실패와 포기야말로 우리가 배움을 얻을 유일한 방법이다.

"모든 삶은 실험이다. 실험을 많이 할수록 삶도 좋아진다." - 랄프 왈도 에머슨

빠른 실패가 가장 값싼 실패다.

포기할 때 포기하더라도 전체 시간의 5%를 쪼개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 위대한 기회로 향하는 문이 열린다.


* 실현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WOOP

1) Wish :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이 되고 싶고 무엇을 하고 싶은가?

2) Outcome : 그 결과는 무엇인가?

3) Obstacle : 어떤 장애물이 예상되는가?

4) Plan : 장애를 극복할 계획은 무엇인가?


나는 포기를 잘 못한다. 책에서 인상 깊은 구절을 적어 보았는데, 그릿보다 포기의 부분에 더 표시를 많이 했다. 그릿이란 책도 읽어보고 역시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 최고야! 싶었다. 하지만 끝까지 해내기 위해서는 등가교환, 다른 포기가 있었음을 깨닫지 못했다. 회사에서 중요한 일에 집중하게 상사가 다른 팀에 밀려 이상한 일 좀 안 받아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면서, 나 스스로에게는 적용하지 못했다. (반성적 사고 반짝..) 지금 생각나는 영상은 '내 인생 내 맘대로 사는 법' 인가 뼈아대 강연 중에 진입 장벽을 높이는 세 번째 방법이 최소 만족 지점 파악하기였다. 이 책에서 말한 나의 한계를 아는 것을 말씀하셨던 게 아닐까

내가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우선순위부터 정하고 5% 정도만 다른 일을 하는 전략적 포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해야겠다. 개인적으로도 회사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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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실력이냐 인맥이냐>

꼭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묻는 목차도 맘에 든다. 멘토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인맥이 있다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 내성적인 사람은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 인맥관리를 못한다고 주눅 들지 말자. 후천적으로도 얻을 수 있는 능력이니,


* 유치원생의 친구 사귀기 에서 배우는 교훈

1) 최선을 다해 경청하고 진심으로 칭찬하라

2) 맛있는 간식이 있으면 조건 없이 나눠먹어라

3) 지금의 친구들에서부터 출발하라

4) 마당발 친구와 친하게 지내라

5) 문자 한 통, 차 한잔으로 인맥을 사라

6) 평소 닮고 싶어 했던 사람을 만나라

7) 참석만 하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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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워커홀릭 vs. 워라밸, 성공은 누구의 편일까>

시간만 오래 들인다고 다가 아니다. 그 시간에 얼마나 집중해서 노력했는지도 중요하다.

1시간 일한다는 것은 누군가와 보낼 1시간을 잃는 것이다.

진짜 번아웃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일을 할 때 생긴다고 한다.


앞장에서 얘기한 대로 인생은 등가 교환이다.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다른 것을 포기한 다는 것과 같다. 아인슈타인의 아들은 결국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워라밸을 지키는 것은 누구나 어렵다. 이러한 성공이 행복을 만드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다. 결국 가치관을 어디에 두느냐의 차이겠지만 밸런스를 지키려 노력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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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이 없으면 우리는 진정한 충족감과 행복을 주는 행동이 아니라 편하고 소극적인 행동을 선택한다.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진짜 통제가 아니라 '통제감'이다.

미리 계획을 짜고 자유 시간을 활용했을 때에는 큰 변화가 나타났다.

환경을 뜻대로 만들 수는 없지만 환경을 도움이 되는 쪽으로 바꿀 수는 있다.

해야 할 일은 20초 안에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20초 안에 하기가 힘든 환경을 만들라는 것이다.


어릴 때 하고 싶던 일을 하는 사람은 6%도 안된다고 한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실제 나타나는 장애물, 나의 장점은 모르고 끌리는 일을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책에서 분류한 것은 <모범생과 반항아, 기버와 테이커, 그릿과 포기, 실력과 인맥, 일과 삶, 자신감과 겸손>이다. 모두 상반되는 기질이다. 우리는 모두 다양하고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그렇지 못한 이유, 우리가 잘 못 짚어온 이유는 저 중에 속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가 누구인지 모르고 처한 상황에서 어느 전략이 효과적인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앞으로도 단기간에 알기 힘든 부분이다. 그러니 적어야 한다. 기대한 결과와 진짜 결과를 비교해보고 어떤 상황에서 나의 장점이 잘 발휘될 수 있었는지 많은 기록이 발칙한 성공의 길로 안내할 수 있다.


"상사가 주변을 많이 돌아다니고 질문을 많이 할수록 업무의 창의성은 떨어진다고 한다. 특히 직원 들의 피드백을 많이 요구하는 회사일수록 더욱 그렇다. 왜인가? 창의적 업무는 원래 무수한 장애와 실패가 수반되기 마련인데, 직원들은 상사가 지켜보고 있으면 무조건 잘하려고만 한다. 그래서 도전을 하기보다 안전하고 실패하지 않을 방법만 사용한다."


마지막은 나중에 리더가 됐을 때 요구하지도 않은 충고하는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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