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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4가지 방법

효율적으로

by 유프로

어떤 것을 잘하고 싶다면 꾸준함은 기본이다. 그렇다고 매일 한다고 해서 다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모두 매일 밥을 먹고 이를 닦고, 매일 운전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다 비슷해진다. 매일 기계적으로 한다고 해서 다 성장하지는 않는다.


사람의 본능은 어려운 것은 피하고 쉬운 것을 택하려 한다. 장기적으로 보지 못하고 단기적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본능에 따를 때도 있겠지만, 그 선택이 자주 반복되거나 익숙해지면 지루해지고 시간을 투자한 만큼 성장하지 못해 괴롭거나 포기하게 된다. 어느 순간 그러한 본능에 익숙해졌다고 느낄 때 읽을 수 있도록 본인 만의 목표와 다짐을 미리 적어두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무언가를 매일 할 때 지켜야 할 4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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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루에 하나씩 배우자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고통과 힘듦에도 적응할 수 있다. 매일 쓰다 보면 어느새 익숙해지는 시간이 온다. 그렇다고 익숙함에 새로 배우는 것 없이 쉽게 쓰지 말자. 쉽게 쓰인 글은 쉽게 잊힐 수 있다. 쉽게 쓴 날에도 유의어나 더 자연스러운 표현을 찾아 배울 수 있고, 너무 많은 것을 배운 날에 전부 다 공부하기 힘들다면 하나라도 기억하자.


하루하나는 일정한 루틴을 지키는 것에도 해당한다. 어느 날은 글이 쓰기 싫거나 안 써진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고, 잘 써진다고 느껴서 밤새거나 다른 일을 제쳐두고 쓰기도 한다. 안 써진다고 포기하지 말고, 잘 써진다고 오버하지 말자. 그래야 매일 꾸준할 수 있다.


2. 나눠서 쓰자

한 번에 완성된 글을 쓰지 않아도 된다. 오늘 쓰는 하나의 글에 모든 것을 담아야 한다는 부담을 버려라. 내가 좋아하는 것에 관해 쓴다면 오늘은 책 분야에서 쓸 수 있고, 내일은 영화 분야를 쓰면 된다. 같은 영화여도 장면마다 나눠서 쓸 수 있다. 나중에 이를 다 합치면 긴 글이 되는 것이다. 1번과 이어지는 내용인데 매일 꾸준히 일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량은 쪼개면 되는 것이니 오늘 하나의 주제에 다 담아야 한다는 부담에 눌리지 않길 바란다. 한글로 쓰는 글들도 나눠서 쓰곤 하는데 영어 글쓰기는 한글로 쓰는 양보다 더 나눠서 조금씩 쓴다고 생각하자.


3. 자기만의 목표를 세우자

작성 시간 단축 목표도 좋고, 같은 시간에 쓰는 글자 수로 세도 좋다. 며칠 동안 글을 써 본 후 자신의 실력에 적절한 목표를 세운다. 현재 실력보다 약간 어려운 목표를 세워야 작은 성공을 맛보며 성장할 수 있고 쉽게 지치지 않는다. 특정 주제에 관한 글을 꾸준히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정해도 된다. 몇 가지 카테고리나 목차를 미리 정해두고 한 챕터씩 작성한다면 그 분야의 영어로 된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


4. 소리 내 읽어보자

한글로 글을 쓰고나서도 한번 쭉 읽어보면 어색한 표현이나 문맥에 어울리지 않는 것을 발견한다. 회사에서도 개인적으로도 글을 쓸 때 처음부터 읽어보곤 하는데 내 글을 처음 보는 사람들이 어떻게 읽을지 느낄 수 있고, 자신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어색한 표현을 발견하기도 한다. 글을 다 쓰고나서 공개적으로 발행하기 전에 한 번 읽어보자. 읽고 나면 왜 읽으라고 했는지 바로 이해할 것이다.




글쓰기는 한국어든 영어든 쉽지 않다. 그것도 매일 쓰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매일 쓰기로 했다면 진짜 매일 할 수 있는 양만큼 실천하면 된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 더 오래 걸릴 수 있지만 매일 노력하면 익숙해진다. 자신을 믿고 위의 4가지를 생각하며 매일 쓰자. 열흘만 써봐도 스스로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실천하려고 하지 말고 어느 정도 익숙해진 다음에 스스로 하나씩 시도하고 수정하면 된다.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내게 맞는 방법이 떠오를 것이다. 한 달 뒤에 느끼는 바는 스스로 얼마나 노력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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